中 관영 인민일보, 20기 3중전회 맞아 ‘시장’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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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이 15일부터 나흘간 제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이 시작되는 가운데 관영 인민일보가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을 실었다.
2013년 11월 18기 3중전회에서는 2만 자 이상의 단어로 15개 분야에서 336개 개혁안이 나왔으며 이는 개혁개방 이후 공산당 3중전 회의 중 가장 긴 결정문이라고 인민일보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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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고기는 다 먹었고 남은 것은 씹기 힘든 단단한 뼈뿐”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공산당이 15일부터 나흘간 제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이 시작되는 가운데 관영 인민일보가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을 실었다.
인민일보는 15일 1면 머릿기사와 4면 전면에 걸쳐 20기 3중전회를 맞아 당의 과거 개혁 개방의 역사를 요약하고 현재 직면한 과제를 제시했다.
신문은 ‘개혁을 더욱 전면적으로 심화하여 중국식 현대화의 광활한 전망을 열어가자’는 글에서 시장의 역할을 강조해 ‘공동 부유’를 기치로 한 기존의 반(反)시장 정책 기조를 바꿀 개혁 조치가 나올지 주목된다.
신문은 모두에 “40여년 전 중국 공산당은 개혁개방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며 1978년 11기 3중전에서 덩샤오핑의 개혁 개방 조치를 소개했다.
이를 두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오랜 역사에서 개혁개방은 광범위한 의의를 갖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20기 3중전회는 “사회주의 현대국가를 종합적으로 건설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인민일보는 시진핑 주석이 2012년 12월 공산당 총서기에 취임한 이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선전, 주하이, 포산, 광저우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이 덩샤오핑처럼 ‘남방 순례’를 한 뒤 18기 3중전회가 열렸으며 이 회의에서 시 주석은 ‘시장이 자원 할당에서 결정적인 역할 등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했다고 인민일보는 강조했다.
2013년 11월 18기 3중전회에서는 2만 자 이상의 단어로 15개 분야에서 336개 개혁안이 나왔으며 이는 개혁개방 이후 공산당 3중전 회의 중 가장 긴 결정문이라고 인민일보는 강조했다.
시진핑 총서기는 당시 “맛있는 고기는 다 먹었고 남은 것은 씹기 힘든 단단한 뼈뿐”이라며 “우리는 감히 단단한 뼈를 씹고 위험한 때를 맞아 용감하게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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