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바이든 "투표용지로 가려야...폭력으로 해결되는 것은 없어"

김희준 2024. 7. 15. 09: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직후 등에 이어 또다시 대국민 연설에 나섭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를 위한 모든 안전 조치를 지시하는 등 이번 사건이 대선 판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저녁 8시 시작된 연설에서 어떤 추가 입장을 밝힐지 관심입니다.

지금 CNN이 중계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동시통역을 통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이러한 방식으로 미국이 변화하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폭력은 언제나 답이 아니었습니다. 양당의 의회, 의원들이 총격의 타깃이 되었을 때 1월 6일에 의사당에 폭도들이 난동을 부렸을 때에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 대한 공격 시도가 있었을 때도, 그리고 주지사에 대한 납치 계획이 있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종류의 폭력이 있을 자리가 없습니다. 전혀 예외가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폭력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 미국의 정치는 지금 대단히 과열되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정치의 열기를 식혀야만 합니다. 제가 여러 번 말씀드린 것처럼 앞으로 치러질 이번 미국 대선은 앞으로 수십 년간 미국 그리고 전 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미국 시민들이 이에 대해서 동의할 것입니다. 다만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정치가 평화로운 토론의 장이자 정의를 추구하는 장이자 그리고 우리의 헌법과 독립선언서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미국은 극단주의가 아니라 관용과 예의를 갖춘 그런 정치를 가진 나라가 돼야만 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우리 모두가 더 많은 부담을 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확신을 가지고 있든 간에 결코 폭력에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조만간 열리게 될 것입니다. 공화당에서는 저에 대해서 많은 비판을 할 것입니다. 자신들의 비전을 시민들에게 설명할 것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전국을 돌면서 시민들에게 저의 비전을 설명할 것입니다. 그러한 차이들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의 차이는 투표장에서 투표를 통해서 가려져야지, 폭력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의 비전에 대한 우리의 의견들은 서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총알이 아니라 투표장에서 투표용지를 통해서 가려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미국의 갈 길을 결정하는 것은 유권자들이어야 하지 암살자들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모든 선거운동은 평화롭게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우리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미국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미국을 특별하게 만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존엄성을 가지고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는 그런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우리는 자신이 동의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만 듣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서로가 분열되어 있게 되면 외국의 세력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우리를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단결해야만 합니다. 우리 미국은 할 수 있습니다.

건국의 아버지들은 우리의 열정의 힘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민주주의를 세웠습니다. 우리가 이성을 통해서 나라를 이끌어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에 대한 서로의 믿음을 바탕으로 우리는 법치주의를 가지고 존엄성과 공정한 게임을 통해서 운영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미국인들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왔던 것입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잊지 맙시다. 우리가 미합중국으로서 어떤 정체성을 갖고 있는지 잊지 맙시다. 우리가 단결할 때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