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민주당 전대 국민여론조사, 이재명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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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측은 15일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 국민여론조사에 반영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의 연임에 대한 찬반 여론이 민주당 지지층과 일반 국민 간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당심과 민심 괴리현상'을 우려한 결정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상식적으로 유권자는 후보자의 정견 발표를 듣고 난 이후 후보를 결정하는 순서가 되어야 한다"며 "친명(친이재명) 성향이 강력한 권리당원의 투표 시간을 비상식적으로 결정한 것은 이 후보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만큼,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한 선거 룰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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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지층 제외하더라도 군소정당 포함해야"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측은 15일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 국민여론조사에 반영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의 연임에 대한 찬반 여론이 민주당 지지층과 일반 국민 간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당심과 민심 괴리현상'을 우려한 결정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 캠프 백왕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후보의 지지도가 일반국민여론조사에서 의외로 높게 나오는 것에 대한 대책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오는 8월 16~17일 양일간 실시하는 국민여론조사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특정인을 위한 룰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30%를 반영하는 국민여론조사가 제대로 국민의 여론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선택의 방지를 위한다는 명목이지만,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조국혁신당·개혁신당 등 군소정당 지지자까지 모두 배제하는 것은 제대로 된 민심을 반영할 수 없다"며 "백번 양보하더라도 국민의힘 지지자를 제외한 나머지 군소정당 지지자들의 여론은 포함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 선관위가 후보자 정견 발표 이전에 사전 투표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한 결정"이라면서 "가장 반영 비율이 높은 권리당원 투표가 해당 지역의 후보자 연설회가 진행될 때쯤 이미 대부분 끝난 상태가 되는 만큼, 왜 연설회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상식적으로 유권자는 후보자의 정견 발표를 듣고 난 이후 후보를 결정하는 순서가 되어야 한다"며 "친명(친이재명) 성향이 강력한 권리당원의 투표 시간을 비상식적으로 결정한 것은 이 후보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만큼,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한 선거 룰이다"라고 했다.
또한 "지역별 순회연설회 일정에 맞춰 개표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꼭 그 방법밖에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지역별 연설회를 다 듣고 나서 투표하고 최종 결과는 8·18 전당대회에서 합산 발표해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선관위가 후보자의 입장을 묻지 않고 선거 규정을 마련한 것도 문제로 삼았다.
백 대변인은 "최종 후보가 확정된 후 후보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시간을 가졌어야 했다"며 "당 선관위는 괜한 오해받을 일을 하지 말고, 선거시행세칙과 선거 일정에 대해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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