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행정관 "김건희 여사, 명품백 받자마자 반환 지시"

김인영 기자 2024. 7. 15. 0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2년 9월13일 최재영 목사에게 받은 명품백을 당일 반환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지난 3일 김 여사를 수행하는 대통령실 소속 유 모 행정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다.

유 행정관은 조사에서 "김 여사가 최 목사에게 명품 가방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면담 자리가 끝난 직후 '최 목사에게 가방을 다시 반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진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대통령실 행정관으로부터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2년 9월13일 최재영 목사에게 받은 명품백을 당일 반환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김 여사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는 모습. /사진=뉴시스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2년 9월13일 최재영 목사에게 받은 명품백을 당일 반환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지난 3일 김 여사를 수행하는 대통령실 소속 유 모 행정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다.

유 행정관은 조사에서 "김 여사가 최 목사에게 명품 가방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면담 자리가 끝난 직후 '최 목사에게 가방을 다시 반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진술했다.

다만 김 여사 지시와 달리 명품백은 최 목사에게 반환되지 않아 그 이유가 규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가방은 포장된 그대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에 보관돼 있다.

유 행정관은 김창준 전 미 연방하원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건과 관련해서도 김 여사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며 조 모 행정관과 나눈 메시지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10월 조 행정관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국립묘지 안장 건을) 여사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전례가 있는지 알아보고 전하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대통령실 조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면서 장 행정관도 같이 조사하는 등 총 3명의 대통령실 행정관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