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당대회 참석차 밀워키 도착…"총격범이 계획 못 바꿔"

▲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2024 공화당 전당대회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장 피격 하루만인 14일(현지시간) 오후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밀워키에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착륙했다고 트럼프의 아들 에릭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알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1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후보로 공식 선출됩니다.

그는 18일 저녁에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며 그 이전에는 연설이 계획돼 있지 않다고 A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어제의 끔찍한 일로 인해 위스콘신 방문과 공화당 전당대회 일정을 이틀 연기하려 했으나 나는 '총격범' 또는 암살 용의자가 일정이나 다른 어떤 것을 강제로 바꾸게 할 수는 없다"고 적었습니다.

트럼프는 이어 "그래서 나는 당초 계획대로 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20세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쏜 총에 귀 윗부분을 맞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