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9개 전체 해수욕장에 상어 방지 그물망 설치

유형재 2024. 7. 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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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시는 상어 출몰에 의한 피서객을 보호하고자 9개 해수욕장 전체에 상어 방지 그물망을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시는 지난해 규모가 큰 삼척과 맹방해수욕장에만 상어 방지 그물망을 설치해 해수욕장을 운영해 왔으나, 올해는 규모와 관계없이 전체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그물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삼척과 맹방해수욕장에는 이미 상어 방지 그물망 설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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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개소에서 올해 확대…"피서객 안전에 최선"
삼척해수욕장 [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삼척시는 상어 출몰에 의한 피서객을 보호하고자 9개 해수욕장 전체에 상어 방지 그물망을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낮 12시 30분께 고성군 오호항 동방 약 6.2㎞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길이 약 1m, 둘레 약 42㎝, 무게 약 7.5㎏의 새끼 청상아리를 혼획하는 등 지구온난화로 동해안에서도 상어 출몰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규모가 큰 삼척과 맹방해수욕장에만 상어 방지 그물망을 설치해 해수욕장을 운영해 왔으나, 올해는 규모와 관계없이 전체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그물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삼척과 맹방해수욕장에는 이미 상어 방지 그물망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나머지 7개소도 상어 방지 그물망을 조속히 설치해 피서객들이 더 안전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는 설치 이후에도 지속해서 정기 점검을 해 상어 방지 그물망의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홍옥희 관광정책과장은 "상어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점검하는 등 피서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척시는 지난 10일 9개 해수욕장을 개장하고 8월 18일까지 40일간 운영에 들어갔다.

고성에서 혼획된 청상아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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