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컷오프` 이성윤 "尹과의 `맞짱`은 중단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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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성윤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맞짱'은 중단되지 않는다"는 말을 남겼다.
이 의원은 예비경선 후 페이스북에 "제가 부족했다.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예비경선은 8명의 원내 인사와 5명의 원외 인사 중 원내 인사는 이성윤 의원을 제외하고 7명이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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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성윤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맞짱'은 중단되지 않는다"는 말을 남겼다.
이 의원은 예비경선 후 페이스북에 "제가 부족했다.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예비경선 정견 발표에서도 "당 지도부에 윤석열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 한 사람 정도는 있어야 한다"며 정부 심판론을 앞세웠다.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 의원은 22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13명의 예비후보가 나서 전현희·한준호·강선우·정봉주·김민석·민형배·김병주·이언주 후보(기호순)가 통과했다. 이번 예비경선은 8명의 원내 인사와 5명의 원외 인사 중 원내 인사는 이성윤 의원을 제외하고 7명이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 의원과 함께 이번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된 원외 후보들도 소감을 남겼다. 이재명 대표 보좌관 출신의 최측근 인사인 김지호 부대변인은 "예선전에 임하면서 민주당의 훌륭한 지도자들과 많은 동지를 만날 수 있어 기뻤고 저의 부족한 부분을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며 "직접 경쟁해 보니 우리 당에 지도자들이 경쟁력이 높고 성실하고 훌륭한 분이란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에서 제 여정은 멈췄지만, 정치라는 고단한 직업에 대한 열정은 더 뜨거워졌다"며 "보내주신 성원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년 정책을 앞세운 박진환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부디 젊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달라"며 "앞으로 이 땅에 살아갈 청년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민주당 사상 최초로 지방의원 신분으로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했던 박완희 청주시의원도 "함께해주신 당원동지 여러분, 중앙위원님 모두 감사한다"며 "민주당 새 역사를 위한 노력 앞으로도 멈추지 않겠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정견발표에서 자치분권 정책을 강조했던 최대호 안양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을 자치분권이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만들어나간다는 뜻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며 "당원자치, 분권혁신,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 성찰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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