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소득’ 20대 이하 유튜버, 2년 만에 2.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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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는 1인 미디어 창작자가 국내 약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세청이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억원을 초과한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는 2781명이었다.
연간 1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는 20대 이하 유튜버는 2년 사이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연간 수입을 1억원 초과해 신고한 20대 이하 1인 창작자는 2020년 528명과 비교해 약 2.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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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후원금은 여전히 과세 사각지대
연간 1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는 1인 미디어 창작자가 국내 약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가 가장 많았는데 전체의 절반 수준이었다.
15일 국세청이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억원을 초과한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는 2781명이었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유튜브나 아프리카TV와 같은 인터넷·모바일 기반 미디어 플랫폼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직업을 말한다. 유튜버나 BJ(개인방송 진행자), 크리에이터 등이 여기에 속한다.
특히 해당 자료에서 20대 이하 1인 창작자의 약진이 눈에 띈다. 연간 1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는 20대 이하 유튜버는 2년 사이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연간 수입을 1억원 초과해 신고한 20대 이하 1인 창작자는 2020년 528명과 비교해 약 2.5배 증가했다.
이날 공개된 수입신고 자료에는 유튜버들이 방송 중에 개인 계좌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받는 후원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실상 과세 사각지대에 방치된 셈이다. 구독자들이 후원금을 개인 계좌로 송금할 경우 거래 내역을 포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과세 당국은 설명한다.
한편 최근 한 유튜버가 과거를 빌미로 특정 이슈에 대해 자극적이거나 부적절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뜨리는 이른바 ‘사이버 레커’들로부터 협박받고 돈을 갈취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1인 미디어 창작자들에 대한 제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검찰은 협박 혐의를 받는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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