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범, 바이든 경제팀 주축 블랙록 회사광고 등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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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토마스 매튜 크룩스가 세계적 자산 운용업체 블랙록의 회사 광고에 잠깐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블랙록이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인용한 블랙록 성명에 따르면 크룩스는 지난 2022년 블랙록 광고의 배경에 등장한 여러 학생 중 한 명으로 당시 광고출연비는 받지 않고 무급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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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토마스 매튜 크룩스가 세계적 자산 운용업체 블랙록의 회사 광고에 잠깐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블랙록이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인용한 블랙록 성명에 따르면 크룩스는 지난 2022년 블랙록 광고의 배경에 등장한 여러 학생 중 한 명으로 당시 광고출연비는 받지 않고 무급으로 나왔다.
해당 광고는 크룩스가 2022년 졸업한 베델 파크 고등학교에서 촬영됐고 교사도 등장했다고 블랙록은 확인했다. 블랙록은 광고 내용을 설명하지 않은채 해당 영상을 관계 당국에 제공할 것이며 배포 중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랙록은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는 끔찍한 일"이라며 "그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하며 이 끔찍한 행위의 모든 무고한 희생자를 기린다"고 덧붙였다.
블랙록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랙록은 과거 미국에서 총격 사건 발생 이후 일부 인덱스 펀드가 총기 제조업체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블랙록 출신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경제팀의 요직에 포진해 있다. 아데왈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은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비서로 일했고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의 초창기 위원장이었던 브라이언 디스는 블랙록의 지속가능한 투자팀 임원을 지낸 인물이었다.
이를 두고 바이든 집권 초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가와 백악관 사이 회전문 인사의 중심이었던 골드만삭스의 시대가 가고 블랙록이 왔다"고 평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경제 참모의 핵심은 골드만삭스였다. 트럼프 집권 초기 재무장관을 지냈던 스티븐 므누신과 NEC 위원장을 역임한 게리 콘은 모두 골드만삭스 출신이었다. 이로 인해 트럼프 집권기 동안 골드만삭스는 '거버먼트(정부) 삭스'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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