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PGA 투어 챔피언스 메이저 대회에서 아쉬운 1타차 준우승… 우승자 어니 엘스 “맥주 파티는 디 오픈에 다녀와서…”
양용은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1타차로 아쉽게 준우승했다. 영광은 어니 엘스(남아공)의 몫이었다.
양용은은 15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7248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칼리그 컴퍼니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치고 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 엘스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으로 불리는 이 대회에서 양용은은 최종일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한국선수 첫 시니어 메이저 우승을 거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어니 엘스와 공동선두로 맞은 18번홀에서 양용은은 티샷을 러프에 떨어뜨리는 바람에 투온에 성공하지 못하며 보기로 먼저 경기를 마쳤고, 챔피언조의 엘스는 투 온에 성공해 투 퍼트로 파를 지켜 첫 시니어투어 메이저 우승을 챙겼다.
PGA투어 챔피언스에서 올해 3승째이자 첫 메이저 우승을 거두고 내년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쥔 엘스는 우승상금은 52만 5000달러를 챙겼다. 18일부터 열리는 제152회 디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향하는 엘스는 “오늘 여기 클럽하우스 바에서 많은 맥주를 쏠 수 있었는데,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다”고 말했다. 2위 양용은은 30만 8000달러를 받았다.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세계 1위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우승해 아시아선수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이 된 양용은은 2022년부터 뛴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메이저 우승을 더할 기회를 아쉽게 미뤘다. 양용은은 시니어 투어에서는 두 번째 준우승을 거뒀고,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최경주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공동 4위(6언더파 274타)로 마쳤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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