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올 시즌 1호 영입'→맨유, '네덜란드 FW' 지르크지 품었다..."팀의 성공 위해 제 역할 다할 것"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조슈아 지르크지가 볼로냐 FC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볼로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르크지는 맨유로 향한다. 볼로냐는 선수의 계약 조항 행사 결정에 따라 지르크지의 등록 권리를 맨유에 영구적으로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맨유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지르크지가 구단에 합류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 지르크지는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발표했다.
지르크지는 네덜란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스트라이커 치고 뛰어난 드리블 및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갖고 있다. 세밀한 연계 플레이는 물론, 수비에서의 성실한 움직임도 가져가는 선수다.
나이지리아인 어머니와 네덜란드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지르크지는 5살 때 축구를 시작했다. 2010년에 스파르탄 '20 유소년 팀, 2013년에 ADO 덴하흐, 2016년에는 페예노르트 유소년 팀을 거쳐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 합류했다.
2019-20시즌 뮌헨 유스팀에서 리저브팀으로 승격했다. 지르크지는 첫 시즌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우승을 차지하자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지르크지는 데뷔 첫 시즌에 트레블을 경험하게 됐다.
지르크지는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파르마 칼초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종료 후 뮌헨으로 복귀했고, 2021-22시즌에도 안데를레흐트로 재임대됐다. 지르크지는 안데를레흐트에서 18골 13도움으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냈다.
지난 시즌 지르크지는 볼로냐로 완전 이적했다. 첫 시즌 19경기 2골 2도움으로 적응기를 보냈고, 올 시즌 잠재력이 만개했다. 리그 34경기 11골 4도움으로 볼로냐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 지르크지는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맨유는 지르크지의 바이아웃인 4000만 유로(약 600억원)를 지불하기로 결정했고, 마침내 지르크지를 품었다. 맨유는 지르크지와 총 5+1년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르크지는 "감독 및 구단관계자들과 논의한 결과 맨유의 미래가 얼마나 흥미진진할지 알았고 맨유의 성공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고 싶다. 나는 항상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으며 커리어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 더 많은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상징적인 클럽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대표팀 생활을 마치고 지금은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곧바로 돌아와 영향력을 발휘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지르크지는 짧은 휴가를 보내고 프리시즌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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