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댐 통합운영… 첨단기술 접목 친환경 전력생산

박수진 기자 2024. 7. 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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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조절, 용수 활용에 전력 생산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한국수력원자력의 발전용 댐이 이상기후 및 전력부족 시대에 주목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수원은 발전용 댐의 전력생산, 용수공급 활용, 홍수 조절 기능을 더욱더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22년 '수자원통합운영시스템(WIOS·Water resources Integrated Operations System)'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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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력원자력

홍수 조절, 용수 활용에 전력 생산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한국수력원자력의 발전용 댐이 이상기후 및 전력부족 시대에 주목받고 있다. 한수원은 발전용 댐의 기능 제고를 위해 통합운영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최신 인공지능(AI) 접목기술 개발에도 착수했다.

15일 에너지 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수력발전은 세계적인 환경규제에 대비하는 친환경 청정에너지로 꼽히고 있다. 또 태양광, 태양열, 풍력, 해양, 지열, 바이오, 폐기물과 함께 무한하게 사용이 가능한 재생에너지에 속한다. 한수원은 각 발전용 댐의 수위를 적절히 조절해 수자원 이용과 관련된 이해관계자의 수요를 고려해 댐을 운영하고 있다.

1974년부터 홍수기 제한수위를 도입해 총 4억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해 홍수조절에 기여하고 있다. 또, 1999년부터 댐과 보 등의 연계운영규정에 따라 용수공급을 담당하는 다목적댐과 더불어 연계 운영되고 있다. 특히, 한강수계 최하단에 있는 팔당댐은 에너지 분야 국가기반시설로 지정돼 있다. 수도권 2500만 명의 식·용수 공급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팔당댐 상·하류에 광역 상수도 취수장이 위치하고 있어, 원활한 취수를 위해 댐 상류는 연중 일정 수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댐 하류에 초당 124t 이상의 물을 하루도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방류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용수 공급에 발전용 댐인 화천댐을 활용하기 위해 2020년 4월부터 다목적 활용 시범 및 실증운영도 진행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수원은 발전용 댐의 전력생산, 용수공급 활용, 홍수 조절 기능을 더욱더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22년 ‘수자원통합운영시스템(WIOS·Water resources Integrated Operations System)’을 도입했다. WIOS는 발전용 댐의 통합감시제어를 목적으로 실시간 발전 및 수자원 정보를 취득, 시각화해 표출하는 동시에 데이터베이스로 저장한다. 더불어 향후 기후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AI 기술을 WIOS에 접목하는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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