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시흥 슈퍼 주인 살해 용의자, 경남서 잡혔다

[시흥=뉴시스] 양효원 기자 = 16년 전 경기 시흥시 한 슈퍼마켓 점주가 살해당한 장기 미제 사건 유력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14일 A(40대)씨를 검거, 살인 등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15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008년 12월9일 오전 4시께 시흥시 정왕동 소재 한 24시 슈퍼마켓에 들어가 점주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도망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 범행 장면을 확인, 공개수배하는 등 수사를 벌였으나 신원을 특정하지 못해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그러나 최근 A씨 관련 첩보가 경찰에 들어왔고, 경찰은 관련 수사를 벌여 A씨를 특정한 뒤 전날 오후 8시께 경남 소재 거주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께 A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건 관련 자세한 이야기는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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