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김천, 10명 싸운 전북 4-0 꺾고 1위 탈환

이종균 2024. 7. 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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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캡틴' 박진섭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진 전북 현대를 잡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김천은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이동경-김대원-박상혁-맹성웅의 릴레이 득점이 이어지며 4-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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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세리머니를 펼치는 김천 상무 이동경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캡틴' 박진섭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진 전북 현대를 잡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김천은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이동경-김대원-박상혁-맹성웅의 릴레이 득점이 이어지며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김천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43을 기록, 울산 HD(승점 42)를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2연승 도전에 실패한 전북(승점 20)은 11위에 머무르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김천은 전반 2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최기윤이 전북 수비수 홍정호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 기회를 따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홍정호의 반칙을 재확인했고, 이동경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 맛을 봤다.

거수경례로 골세리머니를 하는 김천 상무 선수들
지난 4월 말 입대한 이동경은 김천 유니폼을 입고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 이번 시즌 득점을 8골(울산 7골·김천 1골)로 늘렸다.

먼저 실점한 전북은 전반 35분 볼 경합을 하던 주장 박진섭이 왼팔을 휘둘러 김천 유강현의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주심은 애초 옐로카드를 줬지만 '온 필드 리뷰'로 카드 색깔을 레드로 바꿔 박진섭을 퇴장시켰다.

순식간에 페널티킥 실점과 주장의 퇴장 악재를 맞은 전북은 전반전 '슈팅 제로'에 그쳤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김천은 수적 우세 속에 후반전 골 폭풍을 펼쳤다.

김천은 후반 23분 김대원의 헤더 추가 골을 신호탄으로 후반 47분 박상혁의 헤더 쐐기 골에 이어 후반 50분 맹성웅이 '친정팀'을 상대로 마무리 득점까지 꽂아 4-0 대승을 완성했다. /연합뉴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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