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해상서 어선 침수···선원 10명 전원 대피

14일 밤 제주 차귀도 해상서 어선 침수 사고
선원 10명 전원 대피···한림항으로 예인 예정

15일 제주해양경찰서은 전날 밤 9시 15분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13㎞ 해상에서 침수된 245톤급 대형선망어선 A 호(승선원 10명)에서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해경은 A호를 한림항을 예인할 예정이다.(제주해양경찰서 제공)/뉴스1

[서울경제]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침수 돼 선원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15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13km 해상에서 선원 10명이 탄 245톤급 대형선망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사고 어선에 탑승하고 있던 선원들은 전원 인근에서 함께 조업하던 또 다른 어선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어선은 자체 배수 작업을 시도했으나 침수가 계속돼 배가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파공부위를 확인해 방수 작업을 하고 배수 펌프로 기관실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함께 조업한 어선을 이용해 사고 어선을 한림항으로 예인할 방침이다.

이승령 기자 yigija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