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트럼프 당선 시 수요 개선 기대…목표가 18만원-SK

박수현 기자 2024. 7. 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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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세아제강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 생산량 증가와 수요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내년부터는 미국 오일&가스 생산량 증가와 송유관/유정관 수요 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라며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3배로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면 밸류에이션 상 역사적 저점에 근접해 있는 상황에서 정책 수혜와 그에 따른 실적 개선까지 더해진다면 다시금 유의미한 주가 상승세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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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 스틸 UAE(아랍에미리트) 공장 야적장에 보관중인 API 송유관. /사진제공=세아제강지주,뉴시스

SK증권이 세아제강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 생산량 증가와 수요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15일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세아제강 매출액은 4233억원(전년 동기 대비 -16.9%, 전 분기 대비 -7%), 영업이익 290억원(-57.4%, -8.7%)을 전망한다"라며 "판매량은 24만9000톤(-1.5%, -3.1%)을 예상한다. 부진한 건설 업황에 2분기가 건설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건설향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유정관 판매량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했다.

이어 "하반기도 유의미한 실적 개선은 어렵다"라며 "3분기 매출액은 3954억원(-6.6%, -6.7%), 영업이익 257억원(-37.1%, -11.2%), 판매량은 24만2000톤(+8.9%, -3.1%)을 전망한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정관 가격도 2분기 대비 하락할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미 에너지 기업들의 대규모 M&A(인수합병) 이후 오일&가스 생산량을 늘릴 유인은 줄어들었으며 CAPEX(설비투자비용) 도 축소되고 있다. 아울러 유정 탐사 및 개발 비용도 증가하여 리그 카운트 감소세도 지속된다. 하반기에도 강관 수요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내년부터는 미국 오일&가스 생산량 증가와 송유관/유정관 수요 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라며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3배로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면 밸류에이션 상 역사적 저점에 근접해 있는 상황에서 정책 수혜와 그에 따른 실적 개선까지 더해진다면 다시금 유의미한 주가 상승세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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