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경호실패' 논란…범인이 쓴 총은 '총기 난사 단골'
【 앵커멘트 】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을 두고 경호 실패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격범이 사용한 총기류도 밝혀졌는데 앞서 많은 총기 난사 사건에서 단골로 쓰인 종류라고 합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총에 맞는 순간을 본 목격자는 범행 전부터 저격범을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저격범이 총을 들고 지붕 위로 올라가는 장면을 보고 경찰관에게 알렸지만, 경찰관은 사태 파악을 제대로 못 했다고 주장해 '경호실패'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그렉 스미스 / 총격범 목격자 - "'이봐요 저기 총을 든 남자가 지붕 위로 올라갔어요' 라니까 경찰관은 어땠는 줄 알아요? 무슨 상황인지 전혀 파악을 못 하고 있었어요."
범행에 쓰인 총기류는 AR-15 계열 반자동 소총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국군에서도 널리 쓰였던 M-16 소총을 제조사가 민간용으로 개조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우리 돈 100만 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가벼운 무게에 적은 반동으로 미국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 인터뷰 : 브라이언 버츠 / AR-15 계열 소총 소유자 - "무엇보다도 (다른 총기)보다 쏘는 느낌이 가볍다는 겁니다. 공기총 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하지만, 각각 50명 이상 사망자를 낸 2016년 올랜도, 2017년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 등 여러 총격 사건에 단골로 쓰일 정도로 악명이 높기도 합니다.
그간 민주당은 AR-15 계열을 비롯한 반자동 소총 규제를 주장해왔습니다.
공화당은 총기 소유 자유를 주장하는 입장이지만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나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woo.jonghwan@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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