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신호 무시' 좌회전 버스, 오토바이와 충돌…2명 사상

10대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파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파주시의 한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던 버스가 오토바이와 충돌해 1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5분께 파주 문산읍의 한 삼거리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버스가 좌회전을 하다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10대 오토바이 운전자 B군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버스와 부딪힌 충격으로 오토바이가 30대 보행자 1명을 치면서 보행자가 다리에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버스기사 A씨가 직진신호를 무시하고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B군도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몬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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