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하루에 3팀 무단 침입..관광차까지" 시골살이 고충 ('미우새')[종합]

조윤선 2024. 7. 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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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혜진이 시골살이의 고충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한혜진이 홍천 하우스에 울타리를 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한혜진의 홍천 하우스에는 위기가 닥쳤다. 덮개를 깜빡한 탓에 수영장이 올챙이와 개구리의 서식지가 되어버린 것. 풍자와 한혜진은 비명을 지르면서 수영장을 청소했고, 녹조로 가득한 수영장의 충격적인 장면은 최고 16.3%을 기록,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고생한 풍자를 위해 혜진이 직접 만든 얼음 접시에 준비한 모둠 해산물 정식에 감탄이 터져 나왔고, 혜진 母 역시 "나도 저런 대접받고 싶다"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한편, 한혜진은 "갇히는 느낌이 들어서 울타리나 담장을 하지 않았다. 어느 날 아침에 거실을 돌아다니는데 마당 한가운데 낯선 차가 있더라. 개인 사유지라 들어오지 말아 달라 부탁하는데 '이제 다시는 안 볼 거예요' 하고 가시더라. 너무 슬펐다"라고 울타리를 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한혜진은 "찾아 주시는 마음은 너무 감사한데 하루에 3팀씩 받아봐라"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턱 밑 지방 흡입 수술을 받은 이상민의 모습도 공개됐다. 확연히 달라진 V라인을 자랑하는 이상민에게 이동건은 "형의 태도 자체가 자신감 있어졌다"라며 "사실 정수리가 비어 고민이다. 흑채를 뿌리고 촬영한지 10년도 넘었다. 어머니가 '미우새'를 모니터 하시는데 속상해하신다"라며 오래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동건과 이상민은 함께 탈모 전문 병원을 찾아 탈모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고, 이동건은 '남성형 탈모 위험도 높음'이라는 결과에 충격을 숨기지 못했다. 반면 이상민은 '위험도 낮음" 결과에 안심했다. 이동건의 얇은 모발 상태에 안타까워하던 이상민은 "살아있는데 죽은 상태 같다. 예전 내 정자 검사할 때 같다"라고 웃픈 심경을 표현했다. 한편 흰머리는 있지만 머리카락 수는 풍성한 것으로 나온 이상민은 "정자 수도 없는데 머리카락 수도 없으면 큰일 날 뻔 했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두피 문신에 도전하는 이동건의 모습이 예고되며 궁금증을 높였다.

'자기애의 끝판왕' 배우 노민우는 '미운 우리 프린스'로 남다른 일상을 공개했다. 만화 OST를 기상 알람으로 일어나자마자 거울로 얼굴을 확인하는 노민우의 남다른 비주얼에 감탄한 것도 잠시, 자기 얼굴에 도취된 노민우의 리액션에 母벤져스가 폭소를 터트렸다.

잠시 후 노민우의 친동생이자 '호피폴라'의 멤버 아일이 집을 찾았다. 노민우는 동생을 위해 파스타를 요리했고, 아일은 익숙하게 SNS 업로드용 컨셉 사진을 찍었다. 파스타를 먹은 아일은 "간은 왜 안 하는거냐, 이게 평양식 파스타냐"라며 간을 지적했고, 노민우는 "소금은 몸이 붓고 살이 쪄서 집에 없다"라고 당당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식에 대한 답례로 형 볼에 뽀뽀하는 아일의 모습에 MC 서장훈은 "뭐 하는거지"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진성 역시 "받아들이기 좀"이라며 당황을 표시했다.

그런가 하면 노민우는 첫눈에 반했던 여자 연예인과 두 번째 만남에서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상대에게 키스를 했다고 밝혀 동생을 놀라게 했다. 노민우는 "그분이처음에는 놀랐다가 그다음에는 내 손을 잡았다. 평생 못 잊을 것 같다고 했다"라며 '노민우식 로맨스'를 회상했다.

이어 노민우와 아일은 앙드레김 의상실을 찾아 왕자풍 의상을 골랐다. 장보기 룩으로 왕자 옷을 입고 나온 노민우에게 아일은 "이건 일상복으로 입을 수가 없는 옷이다. 미친놈인 줄 알 거다"라며 직설을 날렸다. 순백의 의상을 입고 오겹살을 우아하게 먹으며 사진을 찍어 달라는 노민우에게 아일은 "단단히 정신 나가 보인다"라면서도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트로트계 BTS' 가수 진성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보릿고개', '안동역에서'등 자신의 히트곡 메들리로 母벤져스의 마음을 사로잡은 진성은 "춘천에 가면 '춘천역에서'로 바꿔 열 번 넘게 불렀다"라고 말했다. 진성은 "무명을 벗어났는데 덜컥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판막증 판정을 받았다. 70전에는 은퇴하겠다 했는데 인간이 간사한 게 3~4년은 네고 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진성은 "제가 인상이 강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서 15년 전 성형외과 상담을 받았다. 견적이 3천만 원이 나왔는데 당시 전세금 7천만 원이 전 재산이었다. 그냥 팔자대로 살기로 했다"라고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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