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중 암살만 4명...목숨 위협받는 美 대통령 [앵커리포트]

조진혁 2024. 7. 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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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보면 미국 대통령을 향한 총격 피습으로 실제 사망으로도 이어진 사례가 적지 않았는데요.

모두 4명입니다.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과 20대 제임스 A. 가필드, 25대 매킨리, 그리고 35대 존 F. 케네디까지.

이 가운데 특히 가장 잘 알려진 사건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이죠.

이 사건은 실제로 TV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전 세계에도 충격을 줬는데요.

1963년 11월 22일 오후 12시 30분 텍사스 주 댈러스.

케네디 당시 대통령이 부인 재클린 여사와 함께 차량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던 순간,

갑자기 총알이 날아들었습니다.

피습당한 케네디 대통령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후 숨졌습니다.

케네디 가문의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이자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유력했던 로버트 F. 케네디 역시 피습 대상이 됐는데요.

호텔 주방 복도에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던 도중

한 괴한의 총격에 숨졌습니다.

한편, 이 같은 암살 시도가 미수에 그친 사례도 있습니다.

바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인데요.

1981년, 워싱턴에 있는 한 호텔에서 나온 순간 피습 시도가 있었는데요.

병원으로 옮겨진 레이건 대통령은 약 일주일 뒤 백악관에 돌아와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강인한 대통령, '스트롱맨'의 이미지가 부각되며 지지율이 70%대로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이상 동기가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정치인을 향한 이 같은 공격의 배경으로는 정치적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극단주의를 꼽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피습 시도 직후 세계 정치권에서는 상대를 악마화하는 언행을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죠.

정치의 목적은 분열이 아니라 통합이라는 것.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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