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낳으면 특진' 한미글로벌, 인구의날 대통령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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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셋째를 낳은 직원을 특진시키고, 구성원들한테 난임치료비를 무제한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출산 장려책을 펼친 결과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6월 셋째 출산 시 조건 없는 특진 등을 포함한 결혼·출산·양육 지원 제도 확대를 발표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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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셋째를 낳은 직원을 특진시키고, 구성원들한테 난임치료비를 무제한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출산 장려책을 펼친 결과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11일 보건복지부의 주최로 열린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출산장려제도 운영과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고령사회 친화적 사회분위기 확산에 기여한 개인, 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면과 현장실사, 전문가 심층심사를 거쳐 포상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6월 셋째 출산 시 조건 없는 특진 등을 포함한 결혼·출산·양육 지원 제도 확대를 발표해 화제가 됐다. 해당 대책에는 ▲결혼하는 직원에게 1억원의 주택구입 지원대출 ▲출산 시 법정휴가 외 특별 유급 출산휴가 1개월 및 육아휴직 3개월 간 급여 보전 ▲두자녀 이상 출산 시 자녀 당 최대 2년의 육아휴직 근속 인정 및 승진 가능 ▲셋째 출산 시 조건 없이 승진 ▲넷째 출산 시 1년 간 육아도우미 지원 등이 담겼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앞장서야 한다는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글로벌은 2010년부터 육아휴직 의무제도 등을 도입하며 구성원들의 출산 장려에 힘써왔다. 지난해 2월엔 난임치료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모든 지원정책은 미혼모와 비혼 출산은 물론 입양가정에도 동등하게 적용된다.
박현수 한미글로벌 인사팀 전무는 “직장 내 출산장려와 일·가정 양립환경 조성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와 업무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인구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의 역할을 다 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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