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키즈, 밀라노 7만명과 여름밤 달궜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약 7만 관객과 함께 무대를 달궜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7월 12일(이하 각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나이 경기장(IPPODROMO SNAI)에서 진행된 대형 음악 축제 ‘I-Days’(아이 데이즈)에 헤드라이닝 아티스트로서 무대를 펼쳤다.
올해 메탈리카(Metallica)를 비롯해 도자 캣(Doja Cat),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 브링 미 더 호라이즌(Bring Me The Horizon), 썸41(Sum41) 등과 함께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스트레이 키즈는 K팝 최초 아티스트이자 헤드라이너로서 7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현지 여름밤을 달궜다.
웅장한 인트로와 함께 등장한 스트레이 키즈는 ‘특’, ‘Super Bowl’(슈퍼볼), ‘TOPLINE (Feat. Tiger JK)’(탑라인), ‘소리꾼’, ‘DOMINO’(도미노) 등 시작부터 에너지를 불태우는 곡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Charmer’(차머), ‘My Pace’(마이 페이스), ‘Back Door’(백 도어), ‘MANIAC’(매니악), ‘神메뉴’(신메뉴) 등 그룹 명곡 퍼레이드를 선보였고 멤버들은 스테이지를 자유롭게 오가며 무대를 장악했다.
앙코르 무대 역시 스트레이 키즈의 진가가 빛났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4연속 1위를 달성한 미니 앨범 ‘樂-STAR’(락스타)의 타이틀곡 ‘락 (樂)’으로 다시 관객 앞에 선 이들은 ‘승전가’, ‘MIROH’(미로)까지 이어지는 스테이지로 만족도를 높였다. 퇴장 후에도 스트레이 키즈를 연호한 관중의 함성에 한 번 더 등장해 ‘TOPLINE (Feat. Tiger JK)’ 무대로 화답하고 앙코르 무대 포함 총 18곡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공연은 스트레이 키즈의 탄탄한 가창력,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전곡을 밴드 라이브로 진행해 그룹의 음악적 매력과 생생한 현장감이 증폭됐다. 여기에 레이저, 불기둥 등 시각적 효과가 덧입혀져 더 큰 열광을 이끌었다. 특히 공연 말미 화려하게 쏘아 올린 불꽃들이 밀라노 밤하늘을 가득 수놓았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7월 19일(금) 오후 1시에 새 미니 앨범 ‘ATE’(에이트)와 타이틀곡 ‘Chk Chk Boom’(칙칙붐)을 정식 발매한다. 이어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전세계 월드투어 스케줄을 채운 상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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