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 사망자는 전직 소방관...주지사 "가족 지킨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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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현장에서 유세를 지켜보다가 희생된 사망자는 50대 전직 소방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에서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총격에 사망한 희생자는 이 지역의 전직 소방관이었던 코리 콤퍼라토레(50)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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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현장에서 유세를 지켜보다가 희생된 사망자는 50대 전직 소방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에서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총격에 사망한 희생자는 이 지역의 전직 소방관이었던 코리 콤퍼라토레(50)라고 밝혔다.
샤피로 주지사는 "코리는 소방관으로 지역사회를 사랑했고 무엇보다도 가족을 사랑했다"며 "어젯밤에도 유세 현장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가족에게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샤피로 주지사는 코리의 아내가 그에 대한 얘기를 공개해도 된다고 허락했으며, 그가 "영웅으로 죽었다"는 사실을 모두와 공유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지역 의용소방대장 랜디 리머는 콤퍼라토레에 대해 "항상 누군가를 도와주려 하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샤피로 주지사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콤퍼라토레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된 후원 모금 페이지 '고펀드미'(GoFundMe)에서는 기부금이 61만달러를 넘어섰다. 또 트럼프 후보 선거캠프가 희생자들을 위한 자금을 모금한 고퍼드미 페이지도 300만달러가 넘는 모금액이 모였다.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총격사건으로 유세를 지켜보던 사람 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크게 다쳤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현장에서 사살된 총격범의 신원이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던 20대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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