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섀넌 도허티, 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53세
유영규 기자 2024. 7. 15. 0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71년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태어난 도허티는 어린 시절 가족을 따라 로스앤젤레스(LA)로 이주한 뒤 10세 때 아역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초원의 집', '헤더스' 등 여러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다 1990년대 LA의 부촌 베벌리힐스를 배경으로 한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인공 중 한 명인 브렌다 월시를 연기해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배우 섀년 도허티
1990년대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원제 '비벌리힐스, 90210')로 인기를 끈 배우 섀넌 도허티가 53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도허티의 홍보담당자는 도허티가 수년간의 암 투병 끝에 전날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도허티는 2015년에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2년 뒤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2020년 암이 재발해 전이됐으며 4기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암이 뇌로 전이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후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암 투병기를 공유해 왔으며, 최근 에피소드는 이달 8일 방송됐습니다.
그는 암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미래의 계획을 얘기하면서 "앞으로 2년 안에 가능한 한 많은 돈을 벌어서 은행에 저축하고 투자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하면서 결국 이런 계획을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1971년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태어난 도허티는 어린 시절 가족을 따라 로스앤젤레스(LA)로 이주한 뒤 10세 때 아역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초원의 집', '헤더스' 등 여러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다 1990년대 LA의 부촌 베벌리힐스를 배경으로 한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인공 중 한 명인 브렌다 월시를 연기해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 드라마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10개 시즌에 걸쳐 방영돼 미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도 지상파 방송을 통해 초기 시즌이 방영돼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만 도허티는 이 드라마 촬영장에서 일부 출연진과 갈등을 빚었고 자주 지각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국 1994년 '시즌 4'가 끝날 무렵 하차했습니다.
이후 '올모스트 데드'(1994)와 '몰래츠'(1995) 등 영화에 출연했으며, 1998년에는 '베벌리힐스…'를 만든 유명 제작자 애런 스펠링과 재회해 그의 또 다른 인기 드라마 시리즈 '참드'(Charmed)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10대 때부터 큰 인기를 누리면서 연예매체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고, 여러 사생활 문제가 타블로이드지를 장식하면서 자주 구설에 올랐습니다.
1997년에는 한 남성과 말다툼 중 자동차 앞유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쳐 부순 혐의로 법정에 섰고, 2001년에는 음주운전으로 체포됐습니다.
인기 절정이었던 1993년에는 배우 애슐리 해밀턴과 결혼했다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혼했으며, 2003년 포커 플레이어 릭 살로몬과도 짧은 결혼 생활을 했습니다.
2011년 사진작가 커트 이스와리엔코와 결혼해 12년간 함께했으나 지난해 이혼을 신청했습니다.
도허티는 1998년 인터뷰에서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실수들을 후회하면서 "나는 그저 성장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돌아봤습니다.
또 자신의 인성이 언론에 의해 "기괴하게 오해됐다"고 불평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베벌리힐스…'에서 '브랜든' 역을 맡아 도허티와 남매 사이로 출연한 배우 제이슨 프리스틀리는 도허티의 부고에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그녀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인스타그램에 썼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도허티의 상대역 '딜런'을 연기한 배우 루크 페리는 2019년 3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52세를 일기로 별세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잠자던 중 옆방 투숙객이 문 '벌컥'…마스터키 내준 호텔
- 강추위 강타한 아르헨티나…눈 위에서 꽁꽁 얼어붙은 오리
- 1등석 라운지 즐기고 항공권 취소…33번 꼼수 부린 공무원
- [뉴스딱] 게임 영상 틀고 '쾅'… 일가족 숨지게 한 20대 황당 주장
- '트럼프 피격' 희생자는 전직 소방관…"가족 위해 몸 날려"
- 군중 눈앞서 정조준…미국 언론 '트럼프 총격범 영상' 보도
- "트럼프 총격범 차량서 폭발물…테러리즘 연계 흔적 없어"
- '5살 의식불명' 태권도 관장 구속…"우리 아이도 때렸다" 추가 폭로
- BTS 진, 올림픽 성화 봉송…수천 명 '아미' 환호
- 눈에 안 띄는 문신은 통과…군 간부 임관 문턱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