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후, 악질팬에 “고원 좋아해줘 고맙다”인사한 이정은에 또 반했다. 빗속 직진 고백 (낮밤녀)[SS리뷰]

박효실 2024. 7. 15. 08:0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백서후가 자신을 위해서 악질팬에게까지 고개를 숙인 이정은의 모습에 반했다. 최진혁은 정은지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백서후에게 경계심을 잔뜩 발동했다.

14일 방송된 JTBC 토일극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서한지청의 빅 스캔들로 떠오른 임순(이정은 분)과 고원(백서후 분)의 관계에 수사관 주병덕(윤병희 분)이 촉을 세웠다.

이날 방송에서 화동병원을 급습한 계지웅(최진혁 분)과 주병덕, 임순은 현장에서 유력한 연쇄살인 용의자 백철규 원장(정재성 분)의 면도기, 펜타닐 박스, 수상한 약품 등을 챙겨 몰래 수사를 이어갔다.

임순은 자신의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백원장의 모습에 “혹시 이모를 찾는 건가?”라며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화면 캡처


임순의 비밀 덕에 더 가까워진 고원은 티 나게 임순을 챙겼다. 임순이 고양이를 찾는다는 걸 알게 되자 자신의 개인채널에 “소중한 친구의 고양이를 찾아 주고 싶다. 내가 아끼는 사람”이라는 글을 올려 고양이 찾기를 도왔다.

하지만 고양이를 데리고 있다던 사람은 고원을 한번 보려고 합성사진을 올린 팬이었다. 3시간을 달려왔지만 헛걸음한 임순과 고원은 다시 서울로 돌아갔다.

도가영(김아영 분)은 이미진의 연애를 도우려 계지웅을 집으로 불렀다가 마침 걸려 온 이미진의 전화를 받았다. 고원과 함께 고양이 제보자를 찾아다니던 이미진이 “나 늦을지도 몰라. 외박하면 엄마한테 잘 둘러대달라”라고 한 걸 엿들은 계지웅은 발끈했다. 집에 돌아간 계지웅은 미진의 외박에 신경이 쓰여 잠들지 못했다.

결국 계지웅은 밤늦게 전화를 걸었지만 고원이 전화를 받자 인상을 찌푸렸다. 고원은 “할 말 있으면 나한테 해라. 미진씨가 자리를 비웠는데 전해주겠다. 근데 우리 둘이 오늘 일정이 좀 빡세서 바로 연락 못 할 수 있다”라며 끊었고, 계지웅은 속상함에 술을 들이켰다.

늦은 밤 미진을 집 앞에 내려준 고원은 낮에 본 임순의 모습을 떠올렸다. 고원의 팬이 올린 합성 사진으로 헛걸음했던 임순은 화가 난 상황에서도 팬에게 “우리 고원이 좋아해 줘서 고맙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다”라며 90도로 인사했던 것.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임순, 그리고 이미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고원은 미소 지었다.

마약 사건 증거물을 찾으러 오봉산을 향한 계지웅은 능숙하게 암벽등반하는 임순 덕에 순조롭게 증거물을 입수했다.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화면 캡처


고원이 임순의 마음을 흔드는 걸 못마땅하게 여긴 주병덕은 과거 고원이 “이상형은 푸근하고 따뜻한 스타일? 남녀 사이에 나이 차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10살 많아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고 말하는 인터뷰 영상을 보며 “20살이 넘어. 20살이 넘는다고. 사모님이 대학생일 때 넌 세상에 없었어”라며 분개했다.

주병덕은 고원의 마음을 확인하러 술집으로 데려갔다. 고원의 팬들이 직관하는 가운데 고기를 먹던 주병덕은 “나는 남녀가 건강하게 응원하는 거 찬성이다. 근데 넌 건강하지 않다. 위험하다. 왜 하필 임여사냐. 무슨 장난기가 발동한 거냐?”라며 소리쳤다.

결국 주병덕은 혼자 엄청난 술을 먹어 치워 만취했고 “끝까지 응원한다. 우리 여사님 상처 주면 죽여버릴 거야”라더니 쓰러졌다.

고원의 팬들이 찍은 음주 진상이 SNS 등에 뜨자 계지웅은 주병덕을 수거하러 나섰다. 계지웅의 차를 얻어탄 고원은 “미진씨랑 어떤 사이냐. 혹시나 해서. 난 껴드는 건 딱 질색이라”라고 말해 계지웅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날 밤 계지웅과 이미진은 둘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서로를 향하는 마음을 떠올렸다. 다음날 계지웅은 이미진의 집 앞을 찾아와 “지금 시간까지 뭐했냐”라고 물었고 이미진은 “개인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지웅은 “고원이랑 하는 일도 비밀, 개인적으로 하는 일도 비밀, 왜 이렇게 비밀이 많냐”라고 하자 미진은 “내가 뭐 잘못한 거 있냐? 내가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고원을 만나는 게 잘못한 거냐. 왜 취조하시냐?”라고 따졌다.

계지웅은 “친구분 만났는데 미진씨가 술만 마시면 뽀뽀 한다더라. 내 연락 씹은 게 혹시 그거 때문이냐. 그럴 필요 없다. 나 오해 안 하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하자 미진은 “오해할 일 아닌데 오해하지 말라고 하고 정말 이상한 사람이다”라며 되레 짜증을 부렸다.

자꾸만 어긋나는 미진의 마음을 도통 모르겠는 지웅이 집으로 가다 차를 돌린 가운데, 미진의 집 앞으로 고원이 찾아왔다. 고원은 임순의 신분에 의혹을 제기하는 투서가 또 날아오자 걱정돼 미진의 집으로 왔고 “걱정돼서 왔다. 서한지청 안 나오면 안 되냐. 공공근로 그만해라. 차라리 내가 월급 줄테니 내 일해라”라고 말했다.

미진은 “나 동정하냐? 불우이웃 돕기 해?”라며 발끈했고, 고원은 “돈만 있으면 살기 편한 것같냐. 그러면 내가 왜 밤마다 정신과 약 먹겠냐”라고 말했다.

대체 왜 이러냐는 미진의 말에 고원은 “몰라. 나도 이런 거 처음이라서 모르겠다고. 그냥 누가 너무 좋은데 그 사람 어떻게 될까 봐 미치겠고, 안절부절 못하고,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못하겠어. 약 먹는 것까지 까먹을 만큼 생각하는 건 나도 처음이라고”라며 고백했다.

계지웅은 같은 우산을 쓴 채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아련한 표정이 됐다.

한편 이어진 예고편에서 비를 맞은 계지웅은 아파 결근했고, 놀란 이미진은 집에 음식을 바리바리 싸 들고 가 지웅을 간호했다. 백철규는 낮과 밤이 다른 임순의 뒤를 밟더니 병원으로 납치했다. gag11@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