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우리 軍, 北 오물풍선 원점 '타격' 가능"[뉴스쏙:속]

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2024. 7. 1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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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살 미수'…美 대선 '격랑'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린 '암살 미수 사건'으로 미국 대선에 격랑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13일 저녁 6시 11분쯤 펜실베니아 버틀러 야외 유세 도중 총에 맞았습니다.

8발의 총성이 울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급히 연단 아래로 몸을 숨겼고 연단 뒤쪽에 앉아있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비명이 터져나왔습니다.

총알은 트럼프의 오른쪽 귀를 관통했지만, 차트를 보려고 고개를 조금 돌린 덕에 치명상은 피했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유세장에 있던 지지자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를 흘리며 현장을 빠져나가는 급박한 순간에도 "싸우자"고 여러 차례 주먹을 치켜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전용기 계단을 혼자 내려올 정도로 건강상태가 양호해 현지시각으로 15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도 예정대로 참석합니다.

용의자는 20대 백인 남성…차량·자택서 '폭발물'도 발견

이번 사건은 중산층 출신의 공화당 당원인 '20세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단독 범행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150미터 떨어진 건물 위에서 AR-15 소총으로 모두 8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의 차량과 자택에서는 폭발물도 발견됐지만, FBI는 "외국 테러리즘과 연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범행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용의자의 어머니는 민주당원이었고 아버지는 자유주의 성향으로 정치 성향이 혼재된 가정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총격 사건이 벌어지기 전 "지붕 위에 소총을 든 남자가 있다"고 경찰에 알린 목격자가 나와 비밀경호국(SS)의 '경호 실패'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美 정치권, '자성의 목소리'…트럼프 당선 확률 '70%'

'트럼프 암살 미수 사건'과 관련해 미 정치권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하나님이 참사를 막았다"며 "단결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인 멜라니 여사도 "괴물이 남편을 공격했다"면서도 "정치는 공동체 끌어가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사랑과 공감이 필수불가결"하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이런 역겨운 폭력이 있을 자리는 없다"고 규탄하며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암살 시도는 극단적으로 분열돼 있는 미국 사회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진단도 나옵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가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는 피격 이후 주먹을 치켜 올리며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고령으로 '인지력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과 선명한 대비를 이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는 이 사건 이후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70%까지 올랐습니다.

성일종 "우리 軍, 北 오물풍선 원점 '타격' 가능"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북한 국경지역에서 또다시 대북전단이 발견됐다며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와 함께 전단 추정 물체 소각 장면을 사진으로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북한 국경지역에서 또다시 대북전단이 발견됐다"며 "대가를 각오하라"고 추가 도발을 암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원점으로 황해도 지역 13곳을 파악하고 있다"며 "우리 군이 이를 원점 타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 정권은 주민들을 폭정과 굶주림의 굴레에 가두어 놓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남북이 '무력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거친 언사를 내뱉으면서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 여사 측 "영부인이라 정치화"…'직접 조사' 임박

조모 행정관이 검찰에 제출한 면세점 쇼핑백(왼쪽 위)과 쇼핑백 안에 들어 있던 보고 서류 표지(오른쪽). 서울이 소리 측 유튜브 화면(왼쪽 아래). 김건희 측 최지우 변호사 제공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대통령실 행정관 등 이 사건 관련 인물들 조사와 증거물 분석 등을 최근 대부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여사 소환 조사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김 여사 측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 여사 측 최지우 변호사는 지난 12일 CBS 노컷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일반 사건이었으면 처벌 규정이 존재하지 않아 별다른 수사 없이 각하 처분됐을 가능성이 큰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이런 사건에서 현직 영부인을 소환하게 되면 부정적 선례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용현 경호처장이 임성근 구명 배후? 경호처 "허위날조"

대통령경호처는 '김용현 경호처장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의 배후'라는 언급이 나왔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 처장은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위해 일절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호처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6월 말 이뤄진 전 경호처 직원과 공익제보자의 통화 내용을 근거로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설을 제기하는 것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 날조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처장은 임 사단장과 일면식도 없을 뿐만 아니라 구명 관련한 통화를 하거나 문자 등을 보낸 일이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공의 사직 처리 '오늘' 마감…복귀 움직임은 '미미'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전공의들이 낸 사직서 수리 여부가 오늘(15일) 결정됩니다.

전국 수련병원들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오늘까지 전공의들의 복귀 여부를 확인하고 오는 17일까지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합니다.

앞서 수련병원들은 소속 전공의들에 사직 여부를 결정하라고 안내하며 복귀하지 않거나 응답하지 않으면 사직 처리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복귀 규모는 내일(16일)쯤 파악될 것으로 보이는데,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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