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박진섭 퇴장' 전북 꺾고 선두 탈환…이동경 김천 데뷔골
[앵커]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전북 현대를 물리치고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전북은 김천의 기세에 밀려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천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틀어쥐고 전북을 압도했습니다.
전반 8분과 13분 잇달아 유효 슈팅을 날리며 기회를 엿보던 이동경은 전반 30분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김천 유니폼을 입고 넣은 첫 골.
전반 35분에는 전북 주장 박진섭의 퇴장이 나오며, 수적 우세까지 등에 업은 김천.
후반 23분 김대원의 추가골이 터졌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박상혁과 맹성웅이 연속으로 골을 몰아치며 4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최근 두 경기 무승을 털고 승점 3점을 얻어낸 김천은 선두 자리를 다시 탈환했습니다.
<이동경 / 김천 상무> "전 경기의 패배가 있었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을 꼭 하자고 얘기했었고, 페널티킥 기회를 저에게 줘서 득점을 하게 돼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볼 점유율 30%에 그친 전북은 후반 42분에야 전진우가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을 뿐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시도해 보지 못한 채 완패했습니다.
인천은 광주를 꺾고 두 달 만에 승리를 맛봤습니다.
인천은 전반 종료 직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요니치가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9경기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37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광주 가브리엘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2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대구는 수원을 맞아 막판 터진 권경원의 동점골로 2대 2 무승부를 거두며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김천 #이동경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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