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성일종 `北 오물풍선 원점타격`시사에 "전쟁 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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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 군이 북한 오물풍선에 대한 원점타격을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15일 "전쟁이 하고 싶은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성일종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해 부양 원점으로 황해도 지역 13곳을 이미 파악한 상태"라며 우리 군이 이를 원점 타격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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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 군이 북한 오물풍선에 대한 원점타격을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15일 "전쟁이 하고 싶은가"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어제 성 의원이 원점타격 운운하는 걸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대책으로 기껏 내놓은 해결책이 원점타격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성일종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해 부양 원점으로 황해도 지역 13곳을 이미 파악한 상태"라며 우리 군이 이를 원점 타격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이 의원은 "국힘이나 정부는 국지전이라도 나길 바라는 것인가"라며 "그래서 지금의 정치적 위기를 타개라도 하고 싶은 의도가 무의식중에 드러난 건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오물풍선은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그 대책이 원점타격이라니 마치 우리측이 뿌리는 삐라에 북한이 원점타격을 일제히 해대겠다는 격"이라며 "혹여 허언이라도 전쟁이 날 수도 있는 말을 집권여당이 그렇게 함부로 하다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면 그러는가"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를 '채상병 특검법'과 결부시키며 "그래서 성 의원은 국민 절대다수가 찬성하는 특검을 폄훼하는 발언까지 한 건가"라며 "불과 3개월전 국민들로부터 정권심판을 받고 고개를 숙였으면서 그새 어찌 그리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입을 싹 닦을 수 있는가"라고도 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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