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리힐스의 아이들' 섀넌 도허티, 유방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53세 [SC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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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미국 드라마 '베버리힐스의 아이들'을 통해 인기를 끌었던 섀넌 도허티가 암 투병 중 별세했다.
14일(현지시각) AP통신과 뉴욕 타임스 등에 따르면 섀넌 도허티는 수년간의 유방암 투병 끝에 전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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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1990년대 미국 드라마 '베버리힐스의 아이들'을 통해 인기를 끌었던 섀넌 도허티가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53세.
14일(현지시각) AP통신과 뉴욕 타임스 등에 따르면 섀넌 도허티는 수년간의 유방암 투병 끝에 전날 세상을 떠났다.
섀넌 도허티의 대변인 레슬리 슬론은 "도허티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도허티는 헌신적인 딸과 자매, 친구들, 그리고 반려견에게 둘러싸여 눈을 감았다. 가족들이 평화롭게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그들의 사생활을 보호해 달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섀넌 도허티는 2015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절제술을 받았다. 2년 뒤에는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2019년 암이 재발했고, 이듬해 4기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암이 뇌로 전이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섀넌 도허티는 병마와 싸우는 중에도 자신의 팟 캐스트를 통해 암 투병기를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특히 그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죽음이 두렵지만 죽고 싶지 않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고 싶다는 희망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10세 때 아역배우로 데뷔한 섀넌 도허티는 1990년대 LA의 부촌 베버리힐스를 배경으로 한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베버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여주인공 브랜다 역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베버리힐스의 아이들'은 국내에서도 시즌3까지 방영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고, 섀넌 도허티는 국내 화장품의 모델로도 활동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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