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인사이드 아웃 2' 뒷심에 밀린 한국영화 신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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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한국 영화 신작들의 공세에도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만만치 않은 뒷심을 과시했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지난 주말 사흘간(12∼14일) 50만2천여명(매출액 점유율 30.1%)의 관객을 동원해 1위였다.
지난달 12일 개봉 이후 5주 연속으로 주말 관객 수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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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한국 영화 신작들의 공세에도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만만치 않은 뒷심을 과시했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지난 주말 사흘간(12∼14일) 50만2천여명(매출액 점유율 30.1%)의 관객을 동원해 1위였다. 지난달 12일 개봉 이후 5주 연속으로 주말 관객 수 1위다.
누적 관객 수는 765만5천여명으로 국내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엘리멘탈'(724만명)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보면 '겨울왕국 2'(1천376만명)와 '겨울왕국'(1천32만명)에 이어 세 번째다.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난 '인사이드 아웃 2'의 기세에 밀려 한국 영화 신작들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유작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는 개봉 후 첫 주말을 맞아 흥행몰이에 나섰지만, '인사이드 아웃 2'의 벽을 못 넘었다.
'탈출'은 지난 주말 34만9천여명(21.2%)을 모아 2위였고, 이제훈·구교환 주연의 '탈주'(34만9천여명·20.8%), 이성민·이희준 주연의 '핸섬가이즈'(21만4천여명·12.6%), 하정우·여진구 주연의 '하이재킹'(10만1천여명·6.0%)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별 관객 수로 보면 '탈출'은 개봉일인 12일 1위에 올랐지만, 바로 다음 날 '탈주'에 추월당해 3위로 내려가는 등 흥행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오전 예매율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신작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오는 17일 개봉 예정인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17.3%)이 1위를 달리고 있고, 31일 개봉하는 조정석 주연의 '파일럿'(17.1%)과 24일 개봉 예정인 마블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14.0%)이 그 뒤를 쫓고 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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