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부상에도 "계획대로 간다"…트럼프, 전대 개최지 밀워키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두려워하지 않고 악에 맞서 싸우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총격범이 일정을 바꿀 수 없다면서 예정대로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밀워키로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이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습니다.
오직 하나님 덕분에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며 "두려워하지 않고 악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단결해 미국인의 본성을 보여주자"고 덧붙였습니다.
몇시간 후 이어진 글에서는 예정대로 전당대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니다.
트럼프는 "나는 '총격범' 또는 암살 용의자가 일정표나 다른 어떤 것을 강제로 바꾸게 할 수는 없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당초 계획대로 밀워키로 오후 3시30분에 출발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는 이곳에서 오는 18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을 거듭 규탄하며 대혼돈에 빠진 미국의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미국에 이런 폭력이 발붙일 수 없어야 합니다. 역겹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단결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해선 안 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초 다음날 텍사스에서 유세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에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16일 팜비치 카운티에서 예정된 유세 일정을 취소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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