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장영화음악회…바이올리니스트 콘 출연
지리산 대화엄사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2024 제4회 모기장영화음악회’가 ‘천년의 빛 나를 비추다’는 주제로 8월 3일 저녁 7시30분부터 화엄사 화엄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14일 “500명을 초청해 모기장영화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기장영화음악회는 홍매화 사진찍기대회와 더불어 지리산대화엄사의 대표 축제다. 참가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은 화엄사 홈페이지에 참가 신청을 하면 참석할 수 있다. 단 지난해 노쇼 참가자는 신청할 수 없다. 지리산대화엄사는 구례군민과 마산면 주민, 해외 이주민, 구례 청소년 학생, 구례군 마산면 의용소방대, 구례군 체육회, 지리산상가 등을 우선 초청했다.
모기장영화음악회는 화엄사 음악감독 김주연(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문화올림픽 음악감독)이 지휘한다. 출연자는 멀티아티스트 바이올리니스트 겸 뮤지컬 배우 KoN(콘)이 출연한다. KoN이란 이름의 뜻은 Korean on the Note(음표 위의 한국인)의 줄임 말이다. KoN(콘)이 직접 작곡, 연주한 Kiss of Gypsy, Fatal Invitation 등은 tvN드라마 ‘또 오해영’이나 SBS ‘유혹’ 등에서 쓰였다. 이번 모기장음악회에는 동료 뮤지컬배우 윤형렬, 박혜민도 함께한다.
지리산 대화엄사 덕문 주지스님은 “무더운 한 여름밤 잠시나마 가족, 연인들과 함께 해가 진 지리산 여름밤의 청량한 공기를 마시고 모든 잠념을 잊고 뮤지컬 영화 음악회 분위기에 빠져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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