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 용의자' 민주당 쪽 기부도… 범행동기 못 찾아

김지현 기자 2024. 7. 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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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한 가운데, 당원으로 밝혀진 피격 용의자의 범행동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4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용의자 토마스 매슈 크룩스의 범행동기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대신 FBI는 크룩스의 핸드폰 등을 통해 동기를 밝힐 간접적 증거를 찾는 중이라고 전해졌다.

졸업 후 크룩스는 베델파크 전문 간호 및 재활센터에서 급식 보조원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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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격 용의자 토마스 매튜 크룩스. 뉴욕포스트 갈무리.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한 가운데, 당원으로 밝혀진 피격 용의자의 범행동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4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용의자 토마스 매슈 크룩스의 범행동기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크룩스는 피격 현장에서 바로 사살돼 직접적으로 동기를 입증할 방법이 없다. 대신 FBI는 크룩스의 핸드폰 등을 통해 동기를 밝힐 간접적 증거를 찾는 중이라고 전해졌다.

20세 백인 남성인 크룩스는 유세 현장인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인 펜실베이니아 베델파크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범죄 이력은 없었다. 2022년 현지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당시 전국 수학과학 이니셔티브로부터 '스타상'을 받았다.

졸업 후 크룩스는 베델파크 전문 간호 및 재활센터에서 급식 보조원으로 일했다. 직장에서도 문제 없이 원만하게 일을 했다고 한다. 정신질환 이력도 없다.

크룩스는 펜실베이니아주에 공화당 지지 유권자로 등록돼 있다. 오는 11월 대선이 첫 투표가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다만 2021년에는 민주당계 기부사이트 '액트블루'를 통해 민주당 관련 단체에 15달러를 기부한 기록이 있었다.

FBI는 크룩스의 집과 차에서 폭발물을 발견했다. 범죄 당시 사용된 것으로 보이던 AR-15 소총은 용의자 아버지가 구매한 것으로, 합법적 경로를 통해 구매한 점도 확인됐다.

FBI 측은 크룩스가 누구의 지시 없이 단독으로 움직였다는 쪽에 무게를 싣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케빈 P.로젝 수사관은 뉴욕타임스에 "대중의 안전을 위협하는 추가적인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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