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이영상 받은 투수야!” 스넬, 6이닝 퍼펙트로 화려하게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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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질라'가 돌아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15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총 80개의 공을 던졌는데 미네소타 타자들이 이중 43개의 공에 배트를 냈지만, 절반에 가까운 21개의 스윙이 공을 맞히지 못했다.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넬은 이후 오프시즌 이적시장에서 쉽게 팀을 구하지 못하다 샌프란시스코와 뒤늦게 1+1 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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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질라’가 돌아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15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6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으며 완벽한 투구를 했다. 6회초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타구를 유격수 브렛 와이즐리가 다이빙 캐치로 막아 땅볼 아웃시키는 등 수비의 도움도 있었지만, 스넬의 투구도 완벽했다.
타구도 최고 발사 속도가 99.7마일, 평균 속도가 84.5마일에 그칠 정도로 강한 타구를 만들지 못했다.
퍼펙트게임까지 노려봤지만, 7회 첫 타자 마누엘 마고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기록 도전은 무산됐다. 다음 타자 윌리 카스트로를 병살로 돌려세우며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넬은 이후 오프시즌 이적시장에서 쉽게 팀을 구하지 못하다 샌프란시스코와 뒤늦게 1+1 계약에 합의했다.
사실상 제대로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지 못하고 시즌을 맞이했고, 그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부진에 내전근 부상까지 겹치면서 6월까지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51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지난 7월 10일 한 달 만에 복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호투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하며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샌프란시스코는 3-2로 이겼다. 9회초 마무리 카밀로 도발이 1사 2, 3루에서 마고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2-2 동점이 됐지만, 9회말 선두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우중간 가르는 타구로 3루타를 만든데 이어 수비의 송구 실책으로 홈까지 들어오며 결승점을 뽑았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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