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트럼프 쾌유 기원…여야 규탄 한목소리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총격 테러를 두고 국내 정치권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용납될 수 없는 테러라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SNS에서 "끔찍한 정치 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미국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어떠한 형태의 정치 폭력도 강력 규탄한다며, 관련 사항은 윤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총기 테러를 규탄했습니다.
<호준석 / 국민의힘 대변인>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정치 테러는 극단 정치와 혐오 정치의 산물입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테러를 규탄하며 끔찍한 증오 정치의 유령이 배회하지 못하도록 싸우겠습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SNS에서 "어떠한 이유든 폭력과 테러는 용납해선 안 된다"며 "암살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우리 정치도 '민주주의의 적'을 키우고 있는 것 아닌지 돌아볼 때"라고 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총알 한 방으로 민의를 바꾸려는 시도가 용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인들에 대한 테러는 국내에서도 낯선 사건이 아닙니다.
지난 1월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 당시 흉기 습격을 당했고, 얼마 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둔기로 머리를 공격당한 바 있습니다.
재작년엔 송영길 당시 민주당 대표가 서울 신촌에서 대선 지원 유세를 하다 둔기에, 지난 2006년엔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50대 남성으로부터 커터칼에 각각 습격당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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