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세론 속 나-원 단일화 막판 변수되나
【 앵커멘트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일정이 이제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이른바 한동훈 대세론 속에 나경원-원희룡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당대회 판세가 출렁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대전·충청 지역 합동연설회를 기점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후반전으로 접어듭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동훈 후보는 반윤 프레임을 불식하는 동시에, 보수 재건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세론 굳히기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정광재 / 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어제) - "변화는 투표에서 나옵니다. 변화에 대한 열망을 역대 최고 투표율과 후보 득표율로 담아 주십시오."
다른 당권 주자들의 공세는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당원들이 실질적으로 실력과 후보를 검증하기 시작했다며 한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 "처음엔 막연한 인기투표였다면 이제는 당대표로서 누가 역량을 발휘해서 정말 믿을 수 있는…."
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의 이른바 '비례대표 사천 의혹'을 다시 제기하며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우 / 원희룡 후보 캠프 대변인(어제) - "84만 당원에게 공천권을 돌려 드리고 지난 4.10 총선과 같은 밀실 공천, 듣보잡 공천, 사천 공천을 완전히 없애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경원, 원희룡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막판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누구로 단일화할 지를 두고는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지만, 단일화 언급 자체를 일축했던 예전과는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오는 19일 경선 투표의 80%를 차지하는 당원 투표가 시작됩니다.
선두 굳히기로 이어질지, 지지율 격차를 줄이는 반전으로 나타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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