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일룬 긴장해라!’ 맨유, 1호 영입 이적료 638억 지출…또 네덜란드 커넥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시즌 1호 영입을 마무리했다. 새로운 장신 공격수를 품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조슈아 지르크제이의 합류를 알린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이어 “지르크제이는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으며, 1년 추가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에 합류한 지르크제이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구단 보드진들과 논의한 결과 이곳에서의 미래가 얼마나 기대되는지 알게 됐다. 맨유의 성공을 위해 제 역할을 다 보여주겠다. 저는 항상 승리에 모든 것을 바쳐온 선수다. 이번 도전을 위해 준비됐고, 더 많은 트로피를 차지할 준비가 되어있다. 이렇게 상징적인 구단에 합류할 수 있어서 기쁘다. 대표팀 일정 후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곧바로 팀에 영향을 미칠 준비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라고 각오했다.
지르크제이는 덴하흐, 페예노르트 등 자국 유스에서 성장하다 지난 2017년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2019년에는 뮌헨 1군팀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나, 당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에릭 막심 추포 모팅 등 확고한 입지를 가진 선수들이 포진해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에 파르마 칼초(이탈리아), 안데를레흐트(벨기에) 등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뒤 2022년 더 많은 기회를 얻고자 볼로냐로 향했다.
볼로냐에서 첫 시즌 21경기 2골 2도움으로 저조한 성적을 남겼으나, 지난 시즌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며 공식전 37경기 12골 7도움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좋은 활약 속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끈느 네덜란드 대표팀에 승선해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에 나섰고, 튀르키예와 8강, 잉글랜드와 4강전에서 막판 교체 투입으로 짧게나며 A대표팀 데뷔전까지 치렀다.
감독, 보드진을 다시 한번 재확립한 뒤에는 선수단 보강에 나섰다. 가장 먼저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선택했다. 현재 맨유에는 라스무스 호일룬을 제외하면 정통 공격수가 없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등 윙어뿐이다.
이에 맨유는 호일룬과 함께 경쟁을 펼칠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원했고,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준 지르크제이 영입에 발 빠르게 나섰다.
지르크제이는 맨유를 비롯해 AC밀란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맨유를 선택했다. 맨유는 지르지 영입에 4250만 유로(약 638억원)의 지출을 감행했다.
다만, 네 선수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 중이다. 리산드로는 제 역할을 보여주나 잦은 부상이 발목 잡았고, 말라시아 또한 지난 시즌에는 장기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안토니는 부진한 모습 속 거액의 이적료 값을 해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르크제이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참피디는 오히려 도와”…쯔양 뒷광고 논란, 전 남친이 벌인 일이었다 [MK★이슈] - MK스포츠
- 버즈 민경훈, 11월 품절남 된다…직접 밝힌 결혼 발표 [전문] - MK스포츠
- 한선화, 스윔웨어 사진만 한가득! “수영하려고 여름 기다렸나 봐” - MK스포츠
- 클라라, 자기 관리 끝판왕! 11년전 시구 167cm, 48kg 몸매 그대로 - MK스포츠
- “거침없고 두려움 없는 날카로운 공격수”…오현규, 셀틱 떠나 헹크 이적 - MK스포츠
- 미네소타 유격수 코레아, 오른발 족저근막염 안고 뛴다 - MK스포츠
- 진격의 해적들, 4연승 달리며 전반기 5할 승률로 마무리 - MK스포츠
- 30살에 찾아온 기회! 데뷔 첫 FA에 태극마크까지…대표팀 맏형 차영석 “늘 하던 대로 준비했다”
- ‘이제는 국대 감독’ 홍명보, 어떤 생각 말할까…첫 공식 석상 등판 예정 - MK스포츠
- 오타니, 117안타로 전반기 마무리...1979년 이후 다저스 최다 기록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