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성일종, 北오물풍선 원점타격 운운…전쟁하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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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 군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원점을 타격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그 많은 오물풍선에 다 원점 타격한다고? 전쟁이 하고 싶은가"라며 "이 무슨 어리석은 일인가. 국민의힘이나 정부는 국지전이라도 나길 바라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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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 군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원점을 타격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 “오물풍선에 대한 대책으로 기껏 내놓은 해결책이란 게 오물풍선을 원점 타격하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성 의원은 전날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원점으로 황해도 지역 13곳을 파악하고 있다”며 원점 타격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그 많은 오물풍선에 다 원점 타격한다고? 전쟁이 하고 싶은가”라며 “이 무슨 어리석은 일인가. 국민의힘이나 정부는 국지전이라도 나길 바라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 “그래서 지금의 정치적 위기를 타개라도 하고 싶은 의도가 무의식중에 드러난 것인가”라고 했다.
이 의원은 “북한의 오물풍선은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그 대책이 원점타격이라니 어이가 없다”며 “마치 우리 측이 뿌리는 삐라에 북한이 원점타격을 일제히 해대겠다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혹여 허언이라도 전쟁이 날 수도 있는 말을 집권여당이 그렇게 함부로 하다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면 그러는가”라고 되물었다.
이 의원은 “그래서 성 의원은 국민 절대다수가 찬성하는 채해병 특검을 폄훼하는 발언까지 한 것인가”라며 “불과 3개월 전 국민들로부터 정권심판을 받고 고개를 숙였던 국민의힘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어찌 그리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입을 싹 닦을 수 있는가”라며 “국민들 보기 민망하지도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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