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정 강행 '강인함'…바이든, 또 연설 '통합' 강조
【 앵커멘트 】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후에도 모든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며 공화당 전당대회장으로 향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다시 대국민 연설에서 통합을 강조하고 총격 배후에 대한 섣부른 추측을 경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피격 다음 날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을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제의 끔찍한 일로 공화당 전당대회 일정을 연기하려 했지만 총격범 또는 암살범이 일정표를 바꾸게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애초 계획대로 전당대회가 열리는 밀워키로 출발한다며 시간을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전 글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악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이번 주 시작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기 유력 대선 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바이든 미국은 대통령 백악관에서 이틀 연속 대국민 연설에 나서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통합이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현재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토론하고 의견이 갈릴 수 있지만,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트럼프가 회복되고 있다는 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트럼프와도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수사와 관련해선 아직 용의자의 의도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독립적인 조사를 지시해 섣부른 추측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에도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는 강인함을, 바이든 대통령은 예정된 주말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하며 통합을, 상반된 모습에 대선을 앞두고 표심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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