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걱정→깜짝 상위권 경쟁! 최고 돌풍 수원FC "이제는 우승 경쟁하려고요" 한목소리[수원 현장]

수원=박건도 기자 2024. 7. 15.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즌 초반부터 강등 걱정에 빠졌던 팀이 맞나 싶다.

특히 올 시즌 수원FC의 대체 불가한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 중인 센터백 권경원은 "솔직히 우승하고 싶다. 시장님께서 투자를 더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시장님께서 우승하면 카퍼레이드를 시켜 준다고 하셨다. 다만 축구단 환경에 신경을 더 써주셨으면 하다. B팀 선수들은 인조잔디에서 훈련한다. 식사도 좀 해결할 수 있다면 수원FC가 더 좋은 순위로 갈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수원=박건도 기자]
지동원. /사진=박건도 기자
시즌 초반부터 강등 걱정에 빠졌던 팀이 맞나 싶다. 수원FC 선수들은 어느새 우승이라는 목표를 함께 바라보고 있다.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에서 대구FC와 2-2로 비겼다.

지난해 평균 2실점을 기록하며 강등 플레이오프(PO)로 향했던 수원FC가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김은중(45) 신임 감독 체제에서 2024시즌을 맞이한 수원FC는 시즌 중반이 지난 시점에도 5위를 달리고 있다.

선수들의 신구 조화가 인상적이다. 특히 시즌 초만 해도 강등 걱정이 가득했다던 베테랑들의 마음이 확 바뀌었다. 대구전 K리그1 개인 통산 100경기와 함께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한 권경원(32)은 "100경기가 쉬운 숫자는 아니다. 거쳤던 모든 팀에 감사하다. K리그에 남아 200경기도 뛰었으면 좋겠다"라며 "실은 수원FC 합류 당시만 해도 강등만 피하자라는 생각이 컸다. 이렇게 잘하고 있다는 게 당연하면서도 놀랍다"라고 말했다.

손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경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팀 분위기부터 다르다. 수원FC 선수들은 "수원에서 축구하는 게 행복하다"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권경원은 "수원 생활이 너무 편하다. 코칭 스태프들이나 생활, 훈련 모두 쉽게 적응하도록 관리해 주신다. 덕분에 경기를 잘 뛰려는 마음이 크다"라며 미소지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지동원(33)도 "수원FC 선수들이 너무 좋다. 프로 의식이 강하거나 승리에 배고픈 선수가 많다. 자연스럽게 팀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어느새 우승 경쟁까지 바라보고 있다. 못할 것도 없는 격차다. 5위 수원FC(38점)는 23라운드를 치른 현재 1위 김천 상무와 승점 5차이다. 중국 구금 생활을 털어낸 뒤 여름 이적시장에 수원FC로 합류한 손준호(32)도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들은 지동원도 "마음 맞는 선수들이랑 함께 뛰어 너무 행복하다.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특히 올 시즌 수원FC의 대체 불가한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 중인 센터백 권경원은 "솔직히 우승하고 싶다. 시장님께서 투자를 더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시장님께서 우승하면 카퍼레이드를 시켜 준다고 하셨다. 다만 축구단 환경에 신경을 더 써주셨으면 하다. B팀 선수들은 인조잔디에서 훈련한다. 식사도 좀 해결할 수 있다면 수원FC가 더 좋은 순위로 갈 것 같다"라고 전했다.

지동원(10번) 선제골 후 단체 세리머니하는 수원FC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선제골 넣은 지동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