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더 이상 평가절하는 없다...유로 MVP, 야말-올모 아닌 로드리! 우승 이어 겹경사

신동훈 기자 2024. 7.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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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민 야말이 아닌 로드리가 대회 최우수선수였다.

대회 최우수선수는 로드리였다.

1골 4도움을 기록한 야말, 3골 2도움을 올린 다니 올모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는데 UEFA 선택은 로드리였다.

로드리는 2008년 사비 에르난데스, 2012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 이어 스페인 국적 유로 최우수선수 계보를 잇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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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EFA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라민 야말이 아닌 로드리가 대회 최우수선수였다. 매번 평가절하를 당하다 드디어 활약을 인정 받은 로드리다. 

스페인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에 2-1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유로 2012 이후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아쉬운 전반을 마친 스페인은 니코 윌리엄스 선제골로 앞서갔다. 라민 야말이 도움을 올려 대회4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콜 팔머에게 실점을 했지만 미켈 오야르자발이 골을 터트리면서 스페인이 2-1로 이겼다. 스페인은 1964, 2008, 2012에 이어 통산 4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독일을 넘어 유로 최다 우승팀이 됐다.

스페인은 조별리그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죽음의 조에서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알바니아를 연이어 격파하면서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라왔다. 돌풍의 조지아를 4-1로 대파하고 8강 독일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2-1로 이겼다. 4강에서 프랑스를 2-1로 무너뜨리면서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도 잉글랜드에 2-1 승리를 해 트로피를 들었다.

대회 최우수선수는 로드리였다. 1골 4도움을 기록한 야말, 3골 2도움을 올린 다니 올모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는데 UEFA 선택은 로드리였다. 로드리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며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평가됐지만 수상 운은 없었다. 프리미어리그 최우수선수, 발롱도르 등 개인 수상 자리에서 매번 유력 후보에도 들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엔 활약을 인정 받았다. 로드리가 안정적으로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 파비안 루이스, 올모 등 다른 미드필더들이 더 활약할 수 있었고 수비도 안정화됐다. 이번 유로에서 521분을 뛰고 1골을 넣었으며 패스 성공률 92.8%를 기록했다. 결승전에도 선발로 나왔으나 전반 막판 부상을 입어 교체가 됐다. 마르틴 주비멘디가 공백을 잘 메웠다. 

로드리는 2008년 사비 에르난데스, 2012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 이어 스페인 국적 유로 최우수선수 계보를 잇게 됐다. 한편 야말은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트로피에 이어 개인 수상까지 독식하면서 베를린에서 화려한 밤을 보내게 된 스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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