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그 정도로 비싼 선수 아닙니다!”...구단 ‘CEO’에게 직접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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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프 판 덴 베르흐는 자신에게 책정된 가격표가 과하다고 생각한다.
매체는 "판 덴 베르흐는 구단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현재 리버풀은 그에게 1,700~2,000만 파운드(약 303~357억 원)의 가격표를 책정한 상황이고 가장 강력하게 그를 원하는 PSV는 이를 충족시킬 여유가 없다. 이로 인해 화가 난 판 덴 베르흐는 리버풀 관계자에게 리버풀을 떠날 수 있도록 가격을 수정하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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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세프 판 덴 베르흐는 자신에게 책정된 가격표가 과하다고 생각한다.
영국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판 덴 베르흐는 리버풀이 자신에 대한 이적료를 너무 비싸게 책정해 실망감을 느꼈고, 마이클 에드워즈 CEO와 리처드 휴즈 디렉터에게 가격표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2001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수비수 판 덴 베르흐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9-20시즌이었다. 자국 리그 즈볼러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18년,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네덜란드 리그 최연소로 데뷔전을 가지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그를 주시해오던 리버풀이 130만 파운드(약 26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하며 그를 프리미어리그(PL) 무대로 이끌었다.
그러나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등 ‘월드클래스’들의 즐비한 리버풀 1군의 수비진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또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과 같은 중요도가 낮은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잡았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좀처럼 경쟁력을 보이지 못한 그는 결국 2020-21시즌 후반기,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프레스턴 노스 엔드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하부 리그에서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하는 판 덴 베르흐. 활약은 준수했다. 센터백과 풀백을 오가며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다 했고 2021-22시즌엔 프로 데뷔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프레스턴에서의 최종 기록은 66경기 2골 1도움. 그러나 2022-23시즌을 앞두고 떠났던 샬케 임대 생활에선 인대 부상으로 9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3-24시즌엔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로 향했다. 비록 시즌 초반까지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팀의 부진에 일조했으나 후반기 들어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강등권을 맴돌던 마인츠는 13위로 리그를 마무리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5경기 3골.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리버풀로 돌아온 판 덴 베르흐.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위해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판 덴 베르흐는 구단에 직접 이적 요청을 한 상황이고, 마인츠를 포함한 유수의 분데스리가 구단, 네덜란드 ‘명문’ PSV 등이 그에게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적이 매우 유력한 상황. 변수가 발생했다. 리버풀이 그에게 과도하게 높은 이적료를 책정한 것. 매체는 “판 덴 베르흐는 구단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현재 리버풀은 그에게 1,700~2,000만 파운드(약 303~357억 원)의 가격표를 책정한 상황이고 가장 강력하게 그를 원하는 PSV는 이를 충족시킬 여유가 없다. 이로 인해 화가 난 판 덴 베르흐는 리버풀 관계자에게 리버풀을 떠날 수 있도록 가격을 수정하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에드워즈 CEO와 휴즈 디렉터는 가격표를 수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잉글랜드, 독일, 네덜란드에서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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