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불끈 트럼프, 휘날리는 성조기…미 대선판 흔들 '세기의 사진' 어떻게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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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한 직후 피를 흘리면서도 주먹을 불끈 쥐고 "싸우자"고 외치는 장면이 미국의 대선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뒤 피를 흘리면서도 강인한 표정으로 주먹을 불끈 쥐고 들어올린 모습이다.
이 사진 한 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하며 미국 대선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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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한 직후 피를 흘리면서도 주먹을 불끈 쥐고 "싸우자"고 외치는 장면이 미국의 대선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이를 포착한 '한 장의 사진' 역시 '세기의 사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모습은 AP의 수석 사진작가 에반 부치가 포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뒤 피를 흘리면서도 강인한 표정으로 주먹을 불끈 쥐고 들어올린 모습이다. 지지자들을 향해 수차례 "싸우자(Fight)"고 외치는 입모양도 담겼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성조기가 펄럭여 마치 영웅의 모습을 그린 것처럼 보인다.
에반 부치는 AP통신에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그는 "총성을 듣는 순간 미국 역사에 기록될 만한 역사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직감했고 그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고 했다. 그는 2021년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따른 시위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받은 베테랑 사진 작가다.
이 사진은 전세계에 빠르게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사진을 찍은 에반 부치도 AP통신은 물론 자신의 X(엑스, 옛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공화당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공화당 주요 인사들도 동일한 사진을 X에 공유했다.
이 사진 한 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하며 미국 대선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인지능력 저하 논란에 휩싸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노쇠한 이미지와 극명하게 대조된다.
이 사진을 두고 정치 전문가들과 미국 시민들은 "모든 신문 1면에 실릴 사진", "트럼프가 당선되면 역사 교과서에 실릴 사진", "올해 퓰리처상감"이라고 입을 모았다. 데릭 밴오든 공화당 하원의원은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트럼프는 살아남았고 이미 대선에서 이겼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대선 유세 현장에서 총격범에 총을 맞고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귀에 총을 맞고 주저앉았지만 금세 일어나 지지자들을 향해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미국을 위해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총격 이후에도 유세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는 그가 부축 없이 두 발로 걸어 전용기에서 내리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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