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재활등판 완벽투’ 커쇼, ML 복귀 임박? 위기의 다저스 마운드 구할까

안형준 2024. 7. 15. 0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커쇼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5일(한국시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재활 등판에서 완벽투를 펼쳤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좋았다"며 "어제 커쇼와 이야기를 나눴다. 재활등판 결과에 굉장히 흥분하고 있었다. 커쇼는 오는 20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다시 등판할 것이다. 4이닝을 투구하고 불펜에서 공을 더 던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커쇼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5일(한국시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재활 등판에서 완벽투를 펼쳤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커쇼는 14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서 재활 등판을 가졌다.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1볼넷 노히트 피칭을 선보였다.

커쇼의 두 번째 재활 등판이자 첫 트리플A 등판이었다. 커쇼는 지난 6월 20일 싱글A에서 첫 재활등판을 가졌고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트리플A 첫 등판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커쇼는 등판을 마친 뒤 불펜에서 12구를 더 던지며 투구수를 끌어올렸다.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좋았다"며 "어제 커쇼와 이야기를 나눴다. 재활등판 결과에 굉장히 흥분하고 있었다. 커쇼는 오는 20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다시 등판할 것이다. 4이닝을 투구하고 불펜에서 공을 더 던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정말 고무적이다"고 커쇼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음을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정확한 복귀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MLB.com은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빠른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며 커쇼가 향후 2주 내에 빅리그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 겨울 어깨 수술을 받은 커쇼는 아직 올시즌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오프시즌 다저스와 1+1년 재계약을 맺은 커쇼는 보장 연봉이 50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부상 회복 여부, 복귀 후 성적에 따라 2,000만 달러 이상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다저스는 커쇼가 필요하다. 2선발인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삼두근 부상으로 이탈해 8월 중순까지 돌아올 수 없고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등은 사실상 올시즌 가용 전력이 아니다. 워커 뷸러가 엉덩이 부상으로 또 이탈한 가운데 바비 밀러는 부진 끝에 트리플A로 강등됐다.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후반기가 시작하면 곧 돌아올 전망이지만 그 외에는 믿을만한 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다저스의 상징인 커쇼는 지난해까지도 건재했다. 건강을 유지하지 못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 번도 규정이닝은 채우지 못했지만 부진한 적은 없다. 지난 4년 성적은 78경기 438이닝, 41승 18패, 평균자책점 2.67. 지난시즌에도 24경기 131.2이닝,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건강만 유지한다면 커쇼는 여전히 에이스다.

2008년 데뷔해 다저스에서 16년 동안 425경기 2,712.2이닝을 투구하며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 2,944탈삼진을 기록한 커쇼는 현역 최고의 에이스 중 한 명이다. 현역 평균자책점 1위인 선수. 통산 3차례나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MVP도 한 차례 거머쥐었다.

다저스는 올시즌 부침을 겪고 있다. 전반기를 56승 41패, 승률 0.577로 마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여전히 무난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예년보다 훨씬 부진하다. 2019-2023시즌 5년 연속 6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던 다저스였다. 투타 양면에서 모두 부상자가 많다.

과연 '푸른 피의 에이스' 커쇼가 언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다저스에는 여전히 '에이스' 커쇼가 필요하다.(자료사진=클레이튼 커쇼)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