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치권도 일제히 “정치 테러 강력 규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에 대해 "끔찍한 정치 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여야도 한목소리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테러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 올린 메시지에서 "끔찍한 정치 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국민들은 미국 국민들과 함께 한다"며 연대의 뜻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역시 "우리 정부는 어떠한 형태의 정치 폭력도 강력히 규탄한다"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여야도 정치 테러를 규탄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도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절대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양당은 원인으로 지목되는 극단 정치, 증오 정치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호준석/국민의힘 대변인 : "정치테러는 극단 정치와 혐오 정치의 산물입니다. 정치인들은 이해와 화합으로 사회를 통합시켜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테러를 강력 규탄하며, 증오 정치 근절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올해 초,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을 당했고, 몇주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둔기로 머리를 가격 당하는 등 국내에서도 정치인을 향한 테러가 심심찮게 벌어지고있다 보니 정치권의 공감도 큰 분위깁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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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