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그렇게 원했던 공격수 영입, '네덜란드 특급' 지르크지 품었다... 5+1년 초장기 계약

이원희 기자 2024. 7. 1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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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를 영입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지르크지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지르크지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썼다.

덕분에 이탈리아 AC밀란 등 여러 팀이 관심을 보냈으나, 맨유가 지르크지 영입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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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조슈아 지르크지의 오피셜. /사진=맨유 SNS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를 영입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네덜란드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23)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지르크지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와 지르크지는 오는 2029년까지 함께 하는 5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상황에 따라 계약기간이 1년 더 늘어나는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이로써 맨유는 올 여름 '1호 영입'을 확정지었다.

지르크지는 "맨유의 성공을 위해 내 임무를 다하고 싶다"며 "나는 항상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다음 도전을 준비하고 내 커리어에서 한 단계 더 올라서고,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획득할 준비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맨유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르크지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썼다. 지르크지는 소속팀 동의 없이도 이적할 수 있는 6000만 유로(약 60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었는데, 맨유는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주고 지르크지를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이탈리아 AC밀란 등 여러 팀이 관심을 보냈으나, 맨유가 지르크지 영입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지르크지는 어린 나이에도 이전 소속팀 볼로냐(이탈리아)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출신이기도 한 지르크지는 지난 2022년 볼로냐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몰아쳤다. 볼로냐도 지르크지의 공격력을 앞세워 리그 5위를 기록,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슈아 지르크지(왼쪽)와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 /사진=맨유 SNS
사실 맨유는 공격수 영입이 꼭 필요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도자 공식 자리에서 공격 보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시포드가 극심하게 부진했다. 지난 해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라스무스 회이룬도 이적 초반 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회이룬은 15경기 만에 리그 첫 골을 뽑아냈다. 이 때문에 맨유는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콧 맥토미니를 최전방에 내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지르크지를 영입해 고민을 털어냈다.

이외에도 맨유는 뮌헨 센터백 마타이스 더 리흐트 영입을 눈앞에 뒀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와 더 리흐트는 이미 개인 조건에 합의했고, 맨유와 뮌헨의 이적료 협상도 거의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르크지와 더 리흐트는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치르기도 했다.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데 서로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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