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POINT] 후반 15분 만에 '굴욕 교체'...케인의 놀라운 무관력, 또 우승 실패

신동훈 기자 2024. 7. 1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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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이 또 우승을 하지 못했다.

니코 윌리엄스에게 선제골 실점을 하면서 끌려간 잉글랜드는 후반 15분 케인을 빼는 선택을 했다.

로빈 르 노르망에게 묶이면서 고전을 했고 이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후반 15분 만에 케인을 빼기로 한 것이다.

잉글랜드는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에 실패하면서 사상 첫 유로 우승에 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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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해리 케인이 또 우승을 하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배했다. 잉글랜드는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케인은 의지가 확실했다. 경기를 앞두고 지난 유로 2020 준우승을 회상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패할 때마다 그것을 기억에서 지우는 건 항상 힘든 일이다. 그 순간은 힘들었으나 이후로 국제 대회와 클럽에서 많은 일이 일어났다. 다시 결승전에 오르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의지가 강력했던 케인은 선발로 나왔다. 케인과 함께 조던 픽포드, 카일 워커, 존 스톤스, 마크 게히, 루크 쇼, 데클란 라이스, 코비 마이누, 부카요 사카, 필 포든, 주드 벨링엄이 선발로 나섰다. 쇼가 대회 첫 선발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잉글랜드는 전반전 스페인의 공세를 버텨내면서 0-0을 유지했다. 니코 윌리엄스에게 선제골 실점을 하면서 끌려간 잉글랜드는 후반 15분 케인을 빼는 선택을 했다. 이날 케인은 활발히 움직이기는 했지만 이렇다 할 슈팅이나 패스를 기록하지 못했다. 로빈 르 노르망에게 묶이면서 고전을 했고 이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후반 15분 만에 케인을 빼기로 한 것이다.

케인이 나가고 올리 왓킨스가 들어갔다. 콜 팔머도 투입됐다. 팔머가 골을 기록하면서 1-1이 됐지만 미켈 오야르자발이 추가골을 올렸다. 잉글랜드는 이반 토니까지 넣어 총 공세에 나섰지만 득점은 없었다. 결국 스페인이 2-1로 승리하며 12년 만에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에 실패하면서 사상 첫 유로 우승에 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케인도 좌절했다.

케인은 또 무관이다. 토트넘 훗스퍼, 바이에른 뮌헨을 거치면서 놀라운 득점력으로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불렸고 역사상 최고 골잡이 중 하나로 평가됐는데 트로피가 없었다. 리그에서도, 컵 대회에서도 우승에 실패했고 결승에 오르면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유로에 이어 이번 유로에서도 준우승이었다. 매 시즌 트로피를 들던 뮌헨에서도 무관에 그치던 케인은 또 고개를 숙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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