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홍천 집 침입 하루 3팀, 마당 주차하고 사진 찍어 울타리 설치” (미우새)[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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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이 홍천 집에 울타리를 친 이유를 말했다.
7월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모델 한혜진은 홍천 집에 무단 침입한 사람들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홍천 집에서 처음으로 여름을 나며 수영장 청소로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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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이 홍천 집에 울타리를 친 이유를 말했다.
7월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모델 한혜진은 홍천 집에 무단 침입한 사람들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홍천 집에서 처음으로 여름을 나며 수영장 청소로 고생했다. 비가 와서 수영장에 물이 고였고 그 안에 개구리가 들어가 알을 낳으며 올챙이 밭이 된 것. 한혜진은 어떻게 청소를 해야 할지 막막해 했고 지원군 풍자와 함께 비명을 지르며 겨우겨우 청소를 끝냈다.
다음으로 두 사람이 할 일은 뒷마당에 있는 벌집을 제거하는 것. 한혜진은 “벌집이 커지면 여왕벌이 온다. 여왕벌이 오기 전에 없애야 한다. 저번에는 8개를 뗐다”며 풍자와 함께 벌집 2개를 제거했다. 풍자는 원샷원킬 재능을 드러냈다.
고생한 풍자를 위해 한혜진은 계곡 만찬을 준비했고 얼음 그릇에 다양한 해산물과 샴페인을 내왔다. 풍자는 “최근 1년 안에 먹은 샴페인 중에 제일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어 풍자가 “오다 보니까 울타리 설치했더라. 원래 없었잖아”라고 묻자 한혜진은 “없었다. 울타리나 담장을 치면 내가 갇히는 거다. 자연에 있고 싶어서 왔는데 울타리 치고 싶지 않았다. 어느 날 아침에 거실을 왔다 갔다 하는데 통창인데 마당 한가운데 회색 승용차가 있는 거다. 아는 사람인가? 모르는 사람인 거다. 어떻게 오셨어요? 물었더니 TV랑 너튜브 보고 왔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한혜진은 “죄송해요. 여기 개인 사유지여서 들어오시면 안 돼요. 부탁입니다. 나가주세요. 그러는데 계곡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차 가지고 나가주세요. 죄송합니다’ 하니까 ‘이젠 다시는 TV 안 볼 거예요!’ 하고 가시더라. 너무 슬프더라”고 무단침입한 사람들이 결국 소리를 치며 갔다고 했다.
여기에 한혜진은 “TV를 보고 있는데 차 문 여는 소리가 또 들리는 거다. 설마 아니겠지. 다른 팀이 또 온 거다. ‘어머 집에 있었네’ 이러면서 너무 좋아한다. 너무 좋아해주니까 마음이 안 좋은데 죄송해요, 나가주세요. 그러고 나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늦은 오후에 세 번째 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내가 있을 때 세 팀까지 받았다. 내가 없을 때는 얼마나 많이 온다는 거냐. 역시 마당 한가운데 차를 세우고 앉아서 ‘여보, 사진 좀 찍어봐’ 그러는데 내가 너무 깜짝 놀랐다. 너무 충격이었다. 중년 부부가 오시더니 사진을 찍더라. 그 마음이 뭔지는 안다. 감사하다. 그런데 하루에 세 팀을 받아봐라”고 울타리를 친 이유를 밝혔다.
한혜진 모친은 “내가 혜진이에게 말한 게 시골에 오면 담 치지 마라. 엄마도 담 안 치고 사니까 너도 담 치지 말고 살라고 했다. 저래서 안 칠 수가 없는 거다. 남자 서너 명이 와서 마당에 내리면 무서워서 못 있는다”고 말했다.
신동엽이 “관광차가 온 적도 있다고?”라고 묻자 한혜진 모친은 “밭에서 일하는데 시커먼 제작진 차 같은 게 왔다. 그게 들어가서 일하다가 쫓아갔다. 여기 저녁에 촬영해요? ‘아니요’ 그러는 거다. 구경 왔다고. 대여섯 명이 부부들이”라고 목격담을 전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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