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 윤유선에 “다 터지고 나니 속 시원” 민폐 폭발 (미녀와 순정남)[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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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화가 윤유선에게 병간호를 받으며 또 폐를 끼쳤다.
7월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4회(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김선영(윤유선 분)은 장수연(이일화 분)을 병간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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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화가 윤유선에게 병간호를 받으며 또 폐를 끼쳤다.
7월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4회(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김선영(윤유선 분)은 장수연(이일화 분)을 병간호했다.
김선영은 오랜 친구 장수연이 아들 고필승(지현우 분)을 낳아 일부러 자신의 집 앞에 버려 키우게 했음을 알고 깊은 배신감에 괴로워했다. 하지만 이어 고필승이 쓰러진 장수연을 병원으로 옮기자 김선영은 일이 바쁜 고필승 대신 장수연의 곁을 지켰다.
장수연이 의식을 찾고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김선영은 “미안한 건 아냐. 어떻게 일을 이렇게 만드냐. 너 꼴이 이게 뭐냐. 마리는 어제 우리 집에 전화해서 울며불며 난리고. 마리 때문에 필승이 속상하고, 우리 식구들 다 심란해서 잠도 못 잤다. 넌 어쩜 이렇게 민폐냐”고 성냈다.
김선영은 “이제 너한테 미안하다는 말 듣는 것도 지겹다. 내가 필승이 때문에 여기 이러고 있지만 네 숨소리 듣는 것도 싫다”고 말했고 장수연은 “그게 당연하다. 평생 미워해도 할 말 없다. 그런데 나도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모두 속이며 사는 게 쉬웠겠니. 늘 너한테 미안했다. 그런데 이제 다 터지고 나니까 오히려 속이 시원하다”고 털어놨다.
김선영이 “난 네가 준 배신감이 돌덩이가 돼 가슴을 꽉 누르고 있다. 시원해?”라며 황당해 하자 장수연은 “네가 주는 벌 다 받을 거다. 분이 풀릴 때까지 때려도 좋다. 때리고 싶은 만큼 때려라. 죽을 때까지 너한테 사죄하면서 살 거다. 마리 아빠도 너만큼 고통스러울 텐데. 날 믿고 사랑한 사람에게 고통을 준 사실이, 그런 내가 용서가 안 된다”며 눈물 흘렸다. (사진=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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