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살 시도에 쓴 AR-15, 용의자 부친이 구입…집·차량엔 폭발물도 [트럼프 피격]

김현우 2024. 7. 1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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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법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에 쓰인 AR-15 자동소총이 용의자의 부친이 구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법당국 관계자 두 명은 트럼프 총격에 사용된 무기가 범인으로 지목된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아버지가 최소 6개월 전에 구입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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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법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에 쓰인 AR-15 자동소총이 용의자의 부친이 구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고등학교 졸업사진. 크룩스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로이터 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사법당국 관계자 두 명은 트럼프 총격에 사용된 무기가 범인으로 지목된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아버지가 최소 6개월 전에 구입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크룩스가 언제 어떻게 총을 획득했는지 파악하고 가능한한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수사는 크룩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관계자들은 익명을 조건으로 AP통신에 말했다. 

총격 용의자의 정치적 성향은 즉각 밝혀지진 않았다. 다만 외신에 따르면 용의자 20세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는 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공화당 당원으로 등록돼있지만 연방 선거 자금 보고서에 따르면 그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일과 같은 날인 2021년 1월20일 진보 성향 정치단체에 15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EPA연합뉴스
총격 용의자의 차량과 자택 내부에 폭발물이 보관된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다. CNN은 복수의 사법당국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장에서 총격을 가한 총격범은 자신의 차와 집 안에 폭발물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크룩스가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들에 의해 살해되기 전 유세장 바로 바깥 건물 지붕에서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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